[시사뉴스 이혜은 기자] 서울시 광진구 20번 확진자가 다녀간 제주시 한림읍 지역 어린이집 임시 휴원이 24일까지 연장된다.
제주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차단과 영유아의 안전을 위해 한림읍 지역 11개 어린이집 가운데 일시폐쇄 중인 2곳을 제외하고, 9개 어린이집에 대해 이같이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앞서 제주도는 지난 17일 한림읍 지역 11개 어린이집에 대해 이날 하루 동안 임시 휴원 명령을 내린 바 있다.
특히 자가격리자와 접촉 우려가 있는 어린이집 2개소는 지난 16일부터 2주간 일시폐쇄 중이다.
제주도는 앞으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추이에 따라 추가 조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도는 휴원 연장 조치로 보호자가 가정에서 영유아를 양육할 수 없는 경우 인근 어린이집 당번제를 통해 보호자와 영유아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긴급보육을 지원할 계획이다.
17일 기준 한림읍 지역 긴급보육 이용 아동은 69명으로 어린이집 총 현원 559명의 12.3%로 집계됐다.
제주도는 신규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하지 않으면 도교육청의 초·중·고교 등교 중지 조기 해제와 연계해 임시 휴원 명령을 조기 해제하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