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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치솟는 金값…'산업금속' 구리도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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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원자재 시장에서 '안전 자산'으로 꼽히는 금·은 가격과 대표적인 산업금속인 구리 가격이 동시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지난 23일(현지시간) 구리 현물값은 전일 대비 6.5달러(0.1%) 오른 t당 6533.5달러에 마감했다.

 

구리값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 3월 t당 4617.5달러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이후 코로나19 이전 가격을 회복한 것은 물론 4개월 만에 41.5% 치솟았다.

 

구리는 산업 전반에서 사용돼 글로벌 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코로나19로 인한 전세계 경제 봉쇄로 구리 수요가 감소했으나, 각국 정부가 타격을 입은 경제 부양을 위해 투자를 확대하며 다시금 수요가 늘고 있다. 특히 세계 최대 수요처인 중국이 성장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조익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가 경기 선행지수를 반영한다면 금속 가격은 경기 동행지수를 반영한다"며 "산업용 금속의 최대 수요 국가인 중국의 경기 회복이 금속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다"고 판단했다.

 

대표 안전자산인 금 가격도 치솟고 있다.

 

23일(현지시간)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24.90달러(1.3%) 뛴 1890달러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2011년 8월·1891.90달러)에 근접했다. 금값은 올 들어 25% 뛰어올랐다. 덩달아 또다른 안전자산인 은값도 올해 들어 20% 넘게 뛰었다.

 

세계 주요국들이 경기부양책에 따라 돈을 풀면서 안전자산 금 가격과 위험자산인 산업금속 구리 가격을 함께 밀어올리고 있단 분석이다. 인플레이션을 우려한 헤지 수단으로 금 수요가 늘었단 것이다.

 

금값 상승세는 이어져 1900달러까지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김소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고 중앙은행들의 유동성 공급으로 위험자산 가격 상승이 이어지며 위험 헤지 수단으로 금이 선호되고 있다"며 "연말로 갈수록 높아질 달러화 약세 압력도 금 가격 상승을 지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구리 가격도 하반기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민병규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 기조가 유지되며 칠레, 페루 등 생산국의 생산 차질로 인해 구리 가격이 현재 펀더멘탈 이상 레벨로 보인다. 당분간 속도 조절의 빌미가 될 수는 있다"며 "투자활동이 본격 활황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3분기 말 이후 구리 가격은 현재보다 높은 가격대를 형성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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