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혜은 기자] 서울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 발생했다.
25일 자치구에 따르면 동대문구에서는 44번 확진자가 나왔다. 청량리동에 거주하는 A씨는 17일 발열, 기침,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나 24일 구보건소에서 선별검사를 받고 2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A씨의 동거가족은 없다. 그는 15일부터 24일까지 생활용품 판매점, 마트, 병원, 약국, 음식점 등을 방문했다. 또 청량리~종로3가 구간 지하철을 이용했다.
동대문구 관계자는 "A씨는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였다"며 "접촉자는 없었다"고 말했다.
마포구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다. 마포구 49번 확진자인 B씨는 23일 증상이 나타났고 25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B씨의 감염경로를 확인 중이다.
25일 2명의 추가 감염자가 발생함에 따라 서울 지역 확진자는 1560명으로 증가했다.
확진자 동선도 공개됐다. 문정동 교회 관련 확진자(송파구 81번)는 19일 오전 10시~오후 2시, 오후 6~11시30분 교회에 있었다. 그는 21일 오후 1시부터 1시30분까지 식당을 방문했다. 또 20일 오전 8시30분~오후 7시30분, 21일 오전 8시30분~오후 8시 애니카랜드 문정점에 들렀다.
송파구 관계자는 "확진자와 같은 시간대 애니카랜드 문정점 방문자는 보건소로 연락해달라"고 요청했다.
은평구 62번 확진자를 접촉한 타지역 환자는 20일 오전 7시10~30분, 21일 오전 7시10분~오후 6시, 22일 오전 7시10분~6시에 정부서울청사에 있었다. 그는 22일 오전 9시부터 5분간 광화문닥터김이비인후과를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