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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종합]열흘째 폭우에 이재민 7천명 육박, 시설 피해 2만건 넘어...응급복구율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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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열흘째 이어진 집중호우와 산사태로 인해 숨지거나 실종된 인원이 최소 42명에 이재민은 7000명에 육박하고 시설 피해 접수는 2만 건을 넘어섰다. 응급복구율은 56%다.

정부는 7개 시·군 외에 피해가 큰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하기 위한 예비조사를 서두르고 있다. 당장 지원이 시급한 전북·전남·경남·광주 4개 시·도에 60억원의 재난안전 특별교부세를 지원했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30분 기준 잠정 집계된 인명 피해는 사망 31명, 실종 11명, 부상 8명이다. 전날 집계치보다 더 늘진 않았다. 

수난사고로 분류돼 중대본 집계에서 제외된 강원 춘천시 의암댐 선박 침몰사고 인원(사망 4명·실종 2명)까지 더하면 사망 35명, 실종 13명, 부상 8명이 된다. 사고 닷새 만인 이날 오전 8시께 실종자 3명중 춘천시청 주무관이 숨진 채 발견돼 실종자 수가 사망자 수로 변동됐다. 

이재민은 계속 늘어 11개 시·도 4047세대 6976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1925세대 3411명이 여태 귀가하지 못하고 있다.

일시 대피자는 현재 11개 시도 2904세대 5547명이다. 열흘간 누적치로는 4841세대 1만268명으로 1만명을 넘어섰다.

 

열흘간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된 인원은 2032명이다. 1956건의 급배수를 지원하고 5795건의 안전조치도 취했다.

시설 피해 건수는 2만813건(공공시설 8461건, 사유시설 1만2352건) 접수됐다. 하루 만에 6722건 추가 접수된 것이다. 이중 1만1649건(56.0%)만 응급복구가 끝났다.

물에 잠기거나 파손된 민간주택은 5482채로 늘었다. 비 피해를 입은 비닐하우스(4671동)와 축사·창고(2199개) 역시 6870개로 불어났다.

침수됐거나 유실·매몰된 농경지는 2만6640ha(헥타르=1만㎡)다. 이는 여의도 면적(290ha)의 91.9배, 축구장(0.73ha) 면적의 3만6493배에 이른다.

 

도로·교량 4968개소, 하천 690개소, 저수지·배수로 268개소가 파손·유실되는 피해를 봤다. 산사태도 전국적으로 770건 발생했다.

현재 도로 68개소, 지하·하부도로 5개소, 둔치주차장 196개소가 통제되고 있다. 철도는 5개 노선(충북선, 태백선, 영동선, 경전선, 장항선)이 운행 중지됐고, 중앙선은 시속 60㎞로 서행하며 단선운행 중이다.

하늘과 바닷길도 막혔다. 결항된 항공기는 103편이다. 37개 항로 여객선 51척의 발이 묶였고 7개 항만의 출항이 통제됐다.

22개 국립공원의 614개 탐방로는 산사태 발생을 우려해 오는 11일까지 출입을 막기로 했다. 

 

제5호 태풍 '장미'는 이날 오후 5시께 울산 서북서쪽 10㎞부근 육상에서 소멸됐다. 지난 9일 오전 3시 일본 오키나와 남남서쪽 600㎞ 해상에서 발생한 지 38시간 만이다. 태풍은 사라졌지만 비구름대는 밤까지 계속 남아 일시적으로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보돼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이미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린 탓에 지반이 약해져 추가 인명·재산 피해가 나올 수 있다.

중대본 관계자는 "인명 피해 우려지역 등에 대한 사전 예찰과 대피를 강화하고 피해 상황을 신속히 파악해 응급복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7개 시·군 외에 피해가 큰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하기 위한 피해조사를 벌이고 있다. 현재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곳은 경기 안성시, 강원 철원군, 충북 충주시·제천시·음성군, 충남 천안시·아산시이다.

특별재난지역 추가 선포에 앞서 지원이 시급한 전북·전남·경남·광주 4개 시도에 총 60억원의 특별교부세를 긴급 지원했다. 정부의 특교세 지원은 지난 5일(70억원)에 이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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