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10.03 (목)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경제

'천도론'에 세종시 집값 천정부지 … 올해만 32% 폭등

URL복사

세종시 한 주 아파트 상승률 2.48%로 전국 최고
인기 단지 중형(84㎡) 10억 육박 … 신고가 거래 잇따라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7·10 대책을 계기로 안정세를 보이는 서울 등 수도권 집값이 달리 세종 집값은 무섭게 치솟고 있다. '행정수도 이전' 이슈가 집값을 밀어 올리면서 인기 단지 중형(84㎡) 아파트 가격이 10억원에 육박하고 있다.

 

14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8월 둘째 주(10일 기준) 전국 아파트 주간 가격 동향을 보면 세종 아파트 매매가격은 2.48% 올라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주 상승률 2.77% 보다는 상승 폭이 줄었지만 전국에서 2%대 상승률을 나타내는 지역은 세종이 유일하다. 전국(0.12%), 서울(0.02%), 인천(0.02%), 경기(0.15%), 부산(0.16%) 등과 비교하면 이 같은 오름세는 독보적인 양상이라 할 수 있다.

 

안 그래도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여온 세종시 집값은 지난달 말 여당에서 나온 '천도론'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실제로 감정원 주간 매매가격 동향을 보면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행정수도 이전 발언 전후로 뚜렷한 변화가 나타난다.

 

김 원내대표 발언 전인 7월 셋째 주 0.97% 였던 주간 상승률은 발언 이후인 7월 넷째주 2.95%로 껑충 뛰었고, 8월 첫째주(2.77%), 8월 둘째주(2.48%)까지 급등세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들어 세종시 아파트값 누적 상승률은 무려 31.6%에 달한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세종시 어진동 한뜰마을2단지세종더샵센트럴 전용면적 84㎡는 지난 2일 8억9000만원(5층)에 실거래 돼 최고가를 기록했다. 올해 2월 6억9000만원(16층)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반년 사이에 2억원 가량 오른 셈이다.

 

같은 단지의 전용면적 110㎡은 지난 1일 11억8000만원(8층)에 거래돼 역시 최고가를 찍었다. 새롬동, 어진동 등 정부세종청사에서 가까운 인기 단지의 전용면적 84㎡ 아파트들은 최근 9억원을 넘어 10억원을 향하고 있다.

 

행정수도 이슈로 세종 분양시장도 더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이 지난 11일 발표한 세종 분양경기실사지수는 지난달 보다 28.6포인트나 올랐다.

 

이 지수는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인 아파트 단지의 분양 여건을 공급자 입장에서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수치가 치솟은 것은 그 만큼 세종시 분양 기대감이 커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행정수도 이슈는 현재 진행형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우원식 행정수도완성추진단장을 필두로 지난 3일 세종시를 방문해 국회와 청와대 후보지를 시찰하려 했으나 폭우 피해로 일단 일정을 미룬 상태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28~30일 10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신뢰수준 95% 오차범위 ±3.1%포인트)에서는 '서울시로 유지'하자는 응답이 49%로 '세종시로 이전'하자는 응답 42% 보다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여당이 강한 의지를 나타내고 있는 만큼 당분간 행정수도 이전 논의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당분간 세종지역 집값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이란, 이스라엘 향해 미사일 200발 발사 공격(종합)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란이 헤즈볼라 최고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 등 중동 대리 세력 지도자 사망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 200발을 발사해 공격했다고 확인했다. 2일(현지시각) AFP 등에 따르면 이란 국영 TV는 이날 이스라엘로 미사일 200발을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이란으로부터 미사일 181발이 발사됐으며, 대부분 요격했다고 발표했다. 이란은 발사한 미사일의 90%가 목표물에 성공적으로 명중했다고 주장했다. 이란은 이번 공격이 헤즈볼라 최고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 등 중동 대리 세력 지도자 사망에 대한 보복이라고 설명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공격 직후 낸 성명에서 이스마일 하니야 하마스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 헤즈볼라 지도자, 압바스 닐포루샨 IRGC 부사령관 사망에 대한 대응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격이 유엔 헌장에 따른 국가의 정당한 자위권에 따른 것이라며 "레바논과 가자지구 주민에 대한 이스라엘 정권의 범죄가 확대되는 것에 대한 대응"이라고 적시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도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자기방어" 차원에서 이스라엘에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스라엘

정치

더보기
우원식 국회의장, 2024 세계한인회장대회 오찬 주최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은 2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2024 세계한인회장대회 오찬 행사를 주최했다. 우 의장은 이 자리에서 "우리 재외동포사회의 역사는 무려 160년으로, 재해와 흉년에 가난과 일제의 수탈을 피하기 위해서 시작되었다"며 "대한민국은 식민지배와 전쟁을 극복하고 선진국에 진입한 유례없는 나라, 민주주의와 경제를 함께 발전시킨 '드높은 문화의 힘'을 가진 자랑스러운 나라가 됐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이어 "달라진 대한민국의 위상은 우리 국민과 더불어 재외동포 사회가 함께 이룬 성과"라면서 "일제강점기, 산업화·민주화 시대 등 모국의 위기와 도약의 시기마다 힘을 모아주신 한인 지도자들의 노고와 헌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또 "지난해 동포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재외동포기본법과 재외동포청을 신설하는 정부조직법이 통과됐다"며 "앞으로 투표소 확대를 비롯해 재외국민 참정권을 더욱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 의장은 아울러 "이번 대회 슬로건인 '자랑스러운 우리 동포, 함께하는 대한민국'처럼 동포 여러분과 함께 대한민국은 성장해왔고 앞으로도 서로 밀고 끌며 나아갈 것"이라며 "혼란스러운 국제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서울시교육감선거 후보 양 진영 단일화 성공 이제는 결과가 중요하다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놓고 보수, 진보 양 진영이 후보 단일화에 성공함으로써 이번 선거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보수 후보 단일 기구인 ‘서울시교육감 중도우파 후보 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을 단일후보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단일화후보로 추대된 조 후보는 “조희연표 교육정책은 혁신학교와 학생인권조례인데 둘 다 처참한 실패로 끝난 실험이라고 생각한다”며 “학부모 사이에서 혁신학교는 ‘공부는 안 가르치는 학교’로 소문이 났고 학생인권조례는 학생의 권리만 일방적으로 강조하고 의무와 책무는 서술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권이 살아야지 학생의 인권도 지켜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교육감이 된다면 우선적으로 교권 수호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통대위의 여론조사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며 제2단일화 기구를 통한 단일화를 주장했던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수가 이날 통대위의 결정을 전격 수용하고 중도보수 후보의 승리를 위해 기꺼이 힘을 보태겠다는 대승적인 결정을 내렸다. 안 전 회장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