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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디지털교도소 신상털린 고려대생 사망...경찰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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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성범죄자나 강력범죄자의 신상을 공개하는 민간 사이트 '디지털 교도소'에 게시된 대학생이 억울함을 호소하다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디지털교도소 측에서는 해당 학생의 주장이 거짓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5일 최근 디지털교도소에 신상정보가 올라왔던 고려대 재학생 A씨(21)씨가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부검을 했고 일상적인 변사 사건으로 범죄 혐의점이 없어 변사처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정확한 사망 경위는 밝히지 않았다.

앞서 지난 7월 디지털교도소에는 A씨가 '피치****'라는 닉네임으로 '지인능욕'을 요청했다는 내용의 텔레그램 캡쳐와 함께 A씨의 사진과 이름, 학과, 전화번호 등 신상이 게시됐다.

지인능욕이란 지인의 사진과 신상정보 등을 올리고 음란한 문구를 덧붙이거나 합성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본 A씨는 고려대 커뮤니티인 고파스에 글을 올려 "사이트에 올라온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며 "이런 일에 휘말리게 된 정확한 내용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7월8일 오후 11시께 모르는 사이트에 가입이 됐다는 문자가 와 URL(인터넷주소)을 누른 적 있다"며 "비슷한 시기에 모르는 사람에게 휴대전화를 빌려준 사실도 있는데 아마 휴대전화 번호가 해킹당한 것 같다"고 호소했다.

디지털교도소 측은 "지인능욕을 요청한 날짜는 7월6일, 사과문 음성파일을 보낸 날은 7월8일로 A씨가 누군가에게 휴대폰을 빌려줬다고 주장한 하루 동안 벌어진 사건이 아니다"라며 "또 음성파일을 피해자와 주변 지인들에게 확인한 결과 'A씨가 확실하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니라는 주장이 사실이라면) 업체에서 텔레그램 설치내역과 삭제내역, 인증문자내역 등을 확인해달라"며 "거짓주장에 절대 굴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A씨의 빈소가 차려진 병원 홈페이지의 '사이버 조문실'에는 '진실규명을 하겠다'는 등 게시글 200여개가 올라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소속된 학과 학생회에서는 "A씨의 억울함을 풀고 사실관계를 파악해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구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디지털 교도소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 등 수사를 이어나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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