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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세계10위 수성, 가능성을 점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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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만에 아시아에서 열리는 2008 베이징올림픽이 지구촌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각본 없는 드라마’ ‘감동의 서사시’와도 같은 올림픽 축제에 무슨 이변이 벌어질지 기대된다. 정확히 2008년 8월8일 밤 8시8초에 시작해서 8월24일 밤 8시8분8초까지 폐막되는 이번 올림픽에 우리는 ‘금 10개-세계 10위’라는 최상의 시나리오를 구상했다. 미리가본 2008 베이징 올림픽, 감격적인 금메달 획득 장면을 연출해 본다.
10~11일 ‘골든데이’
8월8일 개막식 다음날인 9일 오전 11시30분. 김찬미(기업은행)와 김여울(화성시청)이 사격 여자 10m 공기소총으로 첫 금메달 획득의 신호탄을 울린다. 지난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무명의 여고생 여갑순이 강력한 금메달 후보를 꺾고 ‘1호 금메달’의 총성을 울렸듯이 16년 만에 다시 쓰는 감동의 드라마가 될 것이다.
10~11일은 금메달의 하이라이트다. ‘마린보이’ 박태환(단국대)이 10일 오전 10시20분 남자 수영 400m에서 한국 올림픽 수영 역사상 첫 우승에 도전한다. 올림픽 최대의 라이벌 그랜트 해켓(호주)와 맞붙지만 이미 두 차례나 잇따라 꺾은 경험이 있어 우승은 ‘따 놓은 당상’이다. 이어 한국의 금메달 텃밭인 양궁이 바통을 이어받는다.
먼저 박성현-윤옥희-주현정이 2회 연속 올림픽 2관왕을 노린다. 여자 양궁은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이후 한 번도 거르지 않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11일엔 임동현(한국체대)-이창환(두산중공업)-박경모(인천 계양구청)로 구성된 양궁 남자 단체전이 기다린다. 이날 아테네올림픽 금메달 리스트 이원희(KRA)를 제치고 태극마크를 단 왕기춘(용인대)도 유도 남자 73kg에 도전한다. 이원희는 방송사 해설자로 나서 감격의 순간을 같이 한다. ‘땅콩검객’ 남현희가 여자 펜싱 플뢰레에서 금메달을 목표로 뛴다.
12일은 사격 남자 에이스 진종오가 50m 공기권총에서 아테네에서 격발실수로 금메달을 놓친 설욕을 씻어내고 4년 전의 한을 풀어낸다. 8회 연속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하는 레슬링에서 60kg급 정지현(삼성생명)이 2연패 사냥에 나서고 박은철도 합세해 한국의 금메달 레이스를 이끈다. 지난 2월 독일 오픈에서 세계선수권 챔피온 카밀로(브라질)을 꺾은 유도 남자 82kg급 김재범(KRA)도 기대를 걸어볼만하다.
14일은 여자 양궁 개인전 결승에서 박성현(전북도청)이 윤옥희와 맞붙어 2회 연속 2관왕에 도전한다. 남자 유도 100kg의 장성호도 금메달 획득으로 아테네 은메달의 아쉬움을 날린다. 남자 체조 개인 양태영(포스코건설)도 아테네에서 오심으로 도둑맞은 금메달을 되찾기 위해 이를 악물었다.
15일은 양궁 남자 개인전에서 ‘집안 싸움’이 벌어질 예정이다. 에이스 임동현이 금메달에 가장 근접해 있다는 평가다. 배드민턴에서 지난 5월 세계팀선수권대회에서 중국의 양웨이-장지웬(세계랭킹 1위)조를 꺾은 적이 있는 이경원-이효정(삼성전기)가 도전한다.
16일은 또한번의 ‘골든데이’다. 여자 역도 장미란은 가장 강력한 라이벌 무솽솽(중국)이 불참을 선언함에 따라 금메달은 따논 당상이다. 효자종목인 배드민턴은 남자복식의 정재성-이용대 조가 아테네 김동문-하태권 조의 전통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틀간 휴식기를 거친 뒤 19일 체조 남자 개인종목에서 금메달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특히 평행복은 전략종목. ‘평행봉의 달인’으로 불리는 김대은(전남도청)과 유원철(포스코건설)에 기대를 걸고 있다.
21일과 22일은 태권도 종주국의 빛을 발하는 시기다. 4명의 출전선수 전원 금메달을 노린다. 21일 손태진(삼성에스원)과 임수정(경희대)가 나란히 미국의 ‘로페즈 가문’을 상대로 우승에 도전하고 이튿날 황경선(한체대)와 차동민(한체대)가 바통을 이어받는다. 23일은 탁구 남자 단식 결승에서 유승민이 2연패에 도전하고 4년 전 가슴 벅찬 감동을 안겨준 여자 핸드볼도 이날 결승에서 또 한번 ‘우생순’의 감동의 드라마를 재현한다.
대망의 올림픽 피날레를 장식할 24일은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삼성전자)가 생애 마지막인 네 번째 올림픽 마라톤에 출전해 승부수를 던진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의 황영조 선주 이후 16년만에 남자 마라톤 정상 탈환에 성공하며 베이징 올림픽의 화려한 대미를 장식한다.

올림픽에서 메달 따면 어떤 혜택이?
성패와 관계없이 올림픽에서 뛴 선수들 모두가 ‘영웅’이다. 여기에 좋은 성적을 낸다면 그야말로 ‘부’와 ‘명예’를 동시에 거머쥘 수 있는 인생 최고의 기회이다. 올림픽에 출전해 메달을 따는 선수는 어떤 혜택이 주어질까?
국민체육공단은 평가점수에 따라 연금을 지급한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 단일 대회 최고점수인 90점을 받는다. 이 선수에겐 연금으로 매월 100만원을 지급하고 일시불로 한번에 받을 수도 있다. 그렇다면 2연패 이상일 경우도 감안해 연금 점수에 상한선을 둬서 110점을 넘으면 초과점수 10점당 150만원을 지급한다. 단 올림픽 금메달의 경우 10점당 500만원씩 일시 장려금을 받는다. 은메달과 동메달은 각각 30점과 20점의 점수를 받게 된다. 올림픽에선 4위에서 6위까지도 점수가 책정되는데 각각 8점, 4점, 2점이다.
모든 스포츠의 기본종목인 육상과 수영은 연금 점수에 특혜가 있다. 올림픽이나 세계선수권대회 등에서 메달을 딸 경우 해당 평가점수에 10%를 가산하도록 규정돼 있다. 여기에 남자 선수들은 병역 혜택까지 주어져, 선수생활을 계속할 수 있게 된다.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연금점수에 포상금까지 별도로 걸려 있어 선수들의 ‘금메달 획득’ 열의는 어느 때보다 더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당근’으로 세계 10위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특히 ‘메달 싹쓸이’가 예상되는 양궁과 태권도 등의 종목에서 우리 선수 간 ‘격한’ 순위 다툼이 예상되는 이유다. 대한올림픽위원회(KOC)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책정한 메달리스트 포상금(금 4만, 은 2만, 동 1만2000달러)에 자체 상금을 더해 금 5만, 은 2만5000, 동 1만5000달러를 추가 지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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