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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4배 수익 너도나도 '공모주 청약' 열풍...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 다음은 빅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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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SK바이오팜에 이어 카카오게임즈도 '따상상상(공모가 2배+3일 연속 상한가)'에 성공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면서, 투자자 사이에 공모주 청약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3일 만에 앉아서 3~4배가 넘는 수익을 거두자 전국민이 '청약 재테크'에 빠져드는 분위기다.

다만 최근 증시 상황이 성장주 위주의 쏠림과 단기간 주가 급등 현상이 짙어지고, 증시유동성 힘에 입은 상승세란 분석이 나오는 만큼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카카오게임즈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지 이틀째 된 지난 11일 8만1100원 상한가에 마감했다. 상장 첫날에도 공모가(2만4000원)의 2배 가격인 4만8000원에 시초가가 형성된 뒤 30% 오른 6만2400원 상한가를 기록했다.

첫날 '따상'에 이어 또 상한가를 이어가자 공모주 청약자들은 단 이틀 만에 238%의 수익을 거두게 됐다. 만약 다음날도 상한가를 치면서 '따상상상'에 성공한다면 주가는 공모가의 4.3배에 달하는 10만5430원까지 오르게 된다. 이 경우 3거래일 만에 339.2% 수익을 거두는 셈이다.

앞서 카카오게임즈는 역대급 청약 흥행을 기록해 막상 배정되는 주식수는 많지 않았다. 청약률이 1524대 1로 높아 증거금을 1억원 넣어도 약 5주 만이 배정됐다. 하지만 상장 이틀만에 공모가(2만4000원) 대비 237.91%(5만7100원)가 오르면서, 5주를 보유했다면 이틀만에 28만5500원 수익을 거두게 됐다. 만약 '따상상상'을 가게 된다면 40만7150원을 벌게 된다.

 

공모주 청약은 누구나 손쉽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 매력을 높이고 있다.

개인마다 청약 조건이 까다로운 부동산과 달리 증권사 계좌만 만든다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초기 투입비용도 부동산과 비교하면 소액으로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접근성이 높다.

게다가 공모주 청약이 끝난 뒤 배정받지 못한 증거금은 수일 내 돌려받기 때문에 자금 조달 부담도 크지 않은 편이다. 투자 전 과정이 비대면으로도 가능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서 더 각광받고 있다.

게다가 역대 최저금리인 만큼 대출 이자 부담이 거의 없자 투자자들이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부동산을 비롯한 실물 투자처가 얼어붙자 우선 신용이 되는 한 자금을 끌어 모아 청약을 넣고보자는 투자자가 늘어나고 있다. 이런 투자열풍에 신용거래융자 규모는 역대 최고 수준인 16조원을 돌파했다. 증시 대기자금도 약 53조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전문가들 사이에 100조원을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온다.

 

실제로 공모주 청약은 매번 역대급 성적을 갈아치우고 있다.

지난 6월에는 고주파 의료전문기기 업체 이루다가 3039.56대 1로 코스닥 역대 최고치를 올렸다. 지난 7월초 상장한 SK바이오팜은 앞서 청약경쟁률 323대 1로 코스피 상장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카카오게임즈 청약률은 1524대 1로 이루다를 넘어서진 못했지만 규모를 고려하면 이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증거금은 코스피와 코스닥 포함 역대 최고치인 58조5542억원이 걷혔다.
 
이에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공모주 청약도 흥행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빅히트를 비롯한 공모주 청약 관련 카톡(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이 대거 개설됐으며 온라인 투자카페에도 공모주 청약 관련 게시물이 줄줄이 올라오고 있다.

다만 이 같은 청약 열풍에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대표이사는 이를 '공모주 광풍'이라 짚으며 "실적이 아닌 성장성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고평가 종목들이 잇따라 상장되고 잇따라 상장 후 '대박'을 보이고 있는데 증시 건전성 면에선 좋아보이지 않는다"며 "현재 코스닥 전체 시장의 평균 PER도 84배를 나타내 고평가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증시가 상당부분 올라온 만큼 수익을 적절히 실현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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