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9.28 (토)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경제

세종시 집값 '천도론'으로 '천정부지'…올해만 37% 급등

URL복사

지난해 11월부터 46주 연속 상승 …전세도 32.37%↑
국토연 "가격거품 발생 가능성 주의"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여당의 행정수도 이전 논의로 불붙은 세종시의 집값 상승세가 꺼지지 않고 있다. 올해에만 37%나 올라 전국에서 독보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9월 셋째 주(21일 기준) 세종시 아파트값은 한 주 동안 0.43% 상승했다. 지난해 11월 둘째 주부터 46주 연속 상승세다.

 

올해 누적 상승률은 37.06%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2위인 수원 팔달 상승률 19.57%의 두 배에 가까운 상승폭이다.

 

세종시 아파트값 상승의 원인이 여당발 행정수도 이전 논의라는 데 이견이 없다. 지난 7월 말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행정수도 이전 발언을 한 이후로 집값이 뚜렷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기 때문이다.

 

오대열 경제만랩 리서치팀장은 "세종시는 서울~세종 고속도로와 세종시 공동캠퍼스 등의 개발호재로 집값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었는데 7월 여권에서 천도론을 제기하면서 집값 상승세가 더욱 가팔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도 "행정수도 이전 기대감으로 세종 아파트 값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주에는 정부세종청사 인근 아파트와 새롬동, 도담동 등 주요지역 위주로 상승세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세종시 아파트 실거래가를 보면 그 변화가 더 극적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세종시 고운동 '가락마을 20단지' 전용면적 84㎡는 이달 6억95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9월만 해도 3억원에 매매됐는데 1년 사이 2배 이상 올랐다.

 

세종시 종촌동 '가재마을4단지' 전용면적 74m²도 지난해 9월 2억7700만원에서 올해 9월 5억8000만원으로 올랐다. 1년 사이 3억원 넘게 가격이 뛰었다.

 

전용면적 84㎡의 실거래가가 10억원을 넘어선 거래도 나왔다. 세종시 새롬동 '새뜸마을11단지 더샵힐스테이트' 전용면적 84㎡는 지난 7월27일 11억원(12층)에 실거래됐다.

 

세종 아파트 매매수급지수(한국감정원)도 122.3으로 극심한 매도자 우위 시장이 형성 돼 있는 상태다. 해당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공급보다 수요가 많은 '매도자 우위 시장'을, 100보다 낮으면 수요보다 공급이 많은 '매수자 우위 시장'을 뜻한다.

 

전세가격도 치솟고 있다. 이번 주 세종 아파트 전세가격은 1.48% 올랐고, 올해 누적 상승률은 32.37%에 달한다.

 

일각에서는 세종시 아파트 가격에 거품이 끼어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토연구원 최진 연구원은 지난 24일 '아파트 가격거품 검증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세종의 내재가치 대비 매매가격이 208.5%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서울, 강남4구, 세종시가 다른 지역에 비해 매매가격이 고평가 돼 있다"며 "국지적 가격거품 발생 가능성에 대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한동훈, 강화군수 보선 지원사격...탈당 후 출마 안상수에 “복당 없다”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7일 10.16 재보궐선거 지역인 인천 강화군을 찾아 군수 후보로 출마한 박용철 후보를 지원 사격했다. 한 대표는 이날 인천 강화군에서 열린 박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강화 주민의 삶을 더 개선하겠다는 마음 하나로 오신 것 아닌가. 저도 그렇다"며 "우리 당에서 강화의 일꾼으로 여러분을 위해서 함께 일할 사람들이 많이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주민이 원하는 정치를 하는 것의 출발을 강화에서 하겠다"면서 "이번 기회에 국민의힘이 어떻게 해야 강화의 힘이 될 수 있는지 연구하고 실천하겠다. 반드시 약속을 지키고 강화 주민을 생각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그는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안상수 전 인천시장을 겨냥해 "경선의 기회가 있는데도 당을 탈당해서 출마한 경우에 그건 주민들의 희망을 저버리는 행동이다. 명분없는 행동"이라며 "제가 당대표로서 이렇게 말씀드린다. 복당은 없다"고 말했다. 강화군은 국민의힘이 강한 지역이지만, 당 안팎에서는 안 전 시장 출마로 보수 표가 양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강화를 지역구로 둔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여러가지 사업을 누가 하나"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문화예술 in 골목상권 프로젝트’... ‘남이동길’에서 느끼는 예술의 향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남이동길에서 ‘의 세 번째와 네 번째 이야기가 펼쳐진다. 문화예술 in 골목상권 프로젝트 ‘Närt문화살롱’은 서대문구 남가좌 생활상권 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재미진동네에서 주관하는 프로그램이다. 지역 주민이 다양한 예술인과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예술을 매개로 네트워킹을 형성해 지속적이고 특색있는 ‘남이동길’만의 예술문화를 조성하는 데에 의미를 두고 있다. 다회차로 나눠 진행되는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 7월~8월 #1 프로그램과 #2 프로그램을 마쳤으며, 9월부터 10월까지 #3 프로그램과 #4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Närt 문화 살롱 #3 프로그램은 ‘Närt 화요 미식회; 예술 한 조각, 대화 한 스푼’이라는 주제로 9월 24일부터 10월 22일까지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5곳의 상점에서 5회차에 걸쳐 강연을 진행한다. 강연 장소와 주제는 △1회차 ‘선휴커피’에서 ‘건축가의 시선으로 따라가는 남이동길’(건축가 김은경 소장) △2회차 ‘조조갤러리’에서 ‘K-pop과 엔터테인먼트 시장’(배드보스 컴퍼니 조재윤 대표) △3회차는 ‘노잉로스팅 하우스’에서 ‘사진과 영상예술’(사진작가 송길수) △4회차는 ‘썬공방’에서 ‘현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서울시교육감선거 후보 양 진영 단일화 성공 이제는 결과가 중요하다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놓고 보수, 진보 양 진영이 후보 단일화에 성공함으로써 이번 선거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보수 후보 단일 기구인 ‘서울시교육감 중도우파 후보 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을 단일후보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단일화후보로 추대된 조 후보는 “조희연표 교육정책은 혁신학교와 학생인권조례인데 둘 다 처참한 실패로 끝난 실험이라고 생각한다”며 “학부모 사이에서 혁신학교는 ‘공부는 안 가르치는 학교’로 소문이 났고 학생인권조례는 학생의 권리만 일방적으로 강조하고 의무와 책무는 서술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권이 살아야지 학생의 인권도 지켜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교육감이 된다면 우선적으로 교권 수호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통대위의 여론조사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며 제2단일화 기구를 통한 단일화를 주장했던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수가 이날 통대위의 결정을 전격 수용하고 중도보수 후보의 승리를 위해 기꺼이 힘을 보태겠다는 대승적인 결정을 내렸다. 안 전 회장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