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교촌에프앤비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해 5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이번 공모에서 580만주를 발행할 계획이다. 공모 희망가는 1만600원~1만2300원이며, 총 공모금액은 614.8억원~713.4억원이다. 오는 28~29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다음달 3~4일 청약을 받는다. 다음달 중 유가증권시장에 상장 예정이며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교촌은 '유가증권시장 외식 프랜차이즈 1호 직상장'으로서 의미를 갖는다. 2018년 3월 유가증권시장 상장 추진 계획을 발표했으며, 전문 경영인 체제를 도입하는 등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했다. 비에이치앤바이오와 케이앤피푸드 등 계열사를 교촌 100% 자회사로 둬 지배구조 문제도 개선했다.
교촌은 내년 창립 30주년을 맞는 국내 대표 치킨 프랜차이즈다. 동종 업계 매출액 1위, 대한민국 올해의 브랜드 대상 '올해의 치킨' 부문 18년 연속 선정,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중 유일하게 3년 연속 매출액 3000억원 이상을 달성했다.
교촌 관계자는 "교촌은 가맹점과 동반 성장한 기업"이라며 "이번 유가증권시장 직상장은 외식 프랜차이즈 시장에 한 획을 그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