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한국도로공사는 비오는 날에도 고속도로 주행 안전성 확보를 위해 기존 일부 구간에 적용하던 '우천 시 잘 보이는 차선’을 고속도로 전 구간에 확대 적용한다고 8일 밝혔다.
'우천 시 잘 보이는 차선’은 우천형 유리알이 혼합된 기능성 도료를 사용하는데, 이 도료는 차선에 물기가 있어도 불빛이 유리알에 정반사 돼 차선이 잘 보이고 내구성이 높아 안전한 주행환경을 제공한다.
도로공사는 6차로 이상 구간의 중앙선과 갓길 차선에만 우천형 차선을 적용해 왔다.
김영식 교통계획팀 부장은 "우천형 차선이 확대되면 운전자들의 안전한 야간주행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비가 올 경우 사고예방을 위해 차간거리를 충분히 확보하고, 제한 속도보다 20~50%까지 감속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