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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143명 중 국내발생 118명...국내발생 확진환자 다시 세자릿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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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54명·경기 23명·인천 2명 등 수도권 발생 79명
강원 9명·충남 8명·대구 7명 등 12개 시도서 발생
사망자 1명 늘어 478명…위중증환자 5명 늘어 58명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주말임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143명으로 다시 세자릿수로 집계됐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시 핵심 지표인 국내 발생 환자 수는 118명으로 16일 만에 가장 많은 수로 확인됐다.

국내 지역사회 확진자는 8일 만에 50명 이상 발생한 서울 등 수도권에서 80명 가까이 집중된 가운데 강원과 충남, 대구 등 전국 12개 시·도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8일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 환자는 전날 0시 이후 143명 늘어난 2만7427명이다.

11월 들어 2~3일 97명, 75명에서 4~6일 118명, 125명, 145명 등 세자릿수로 증가했던 확진자 수는 7일 89명으로 감소한 이후 다시 세자릿수로 증가했다.

주말이었던 토요일 통계가 반영된 이날 의심 환자로 신고돼 검사를 받은 사람은 5631명으로 전날(1만935명)의 절반 수준이었다. 반면 새로 143명이 확진되면서 신규 의심 환자 검사 건수 대비 신규 확진자 비율은 2.5%에 달했다. 신규 확진 환자 중 국내 발생 확진자가 118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5명이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별 전환 기준 핵심 지표로 1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수를 고려한다. 최근 1주간 일일 확진자 수는 79명→46명→98명→108명→117명→72명→118명 등으로 주 초반 감소세 이후 화요일 통계가 반영되는 수요일부터 늘어 100명대 안팎으로 전반적으로 증가 양상을 보였다.

국내 발생 확진자 118명은 10월23일(138명) 이후 16일 만에 가장 많은 숫자다.

1주간 국내 발생 일평균 환자 수는 91.14명으로 그 직전 1주였던 10월26일~11월1일 94.14명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여전히 90명대로 정부 관리 목표치인 100명에 육박하고 있다.

이날 국내 발생 확진자는 지역별로 서울 54명, 경기 23명, 강원 9명, 충남 8명, 대구 7명, 경남 5명, 전남 3명, 인천 2명, 광주 2명, 충북 2명, 경북 2명, 대전 1명 등이다.

서울에서 10월31일(51명) 이후 8일 만에 50명대로 국내 발생 환자 수가 보고된 수도권 신규 환자 수는 79명이다.

비수도권 환자 수는 39명으로 충청권 11명, 호남권 5명, 경북권 9명, 경남권 5명, 강원권 9명 등 제주권을 제외한 전역에서 환자가 보고됐다.

7일부터 적용된 새로운 사회적 거리 두기는 총 5단계(1→1.5→2→2.5→3단계)로 생활방역(1단계), 지역 유행(1.5~2단계), 전국 유행(2.5~3단계) 등으로 구분한다. 생활방역과 지역 유행 시작 단계인 1~1.5단계에선 권역별로, 2단계는 권역과 전국을 종합적으로, 전국 유행 수준인 2.5~3단계에선 전국 위험도를 각각 평가한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25명으로 14명은 검역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1명은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확인됐다. 내국인이 17명, 외국인은 8명이다.

이들의 추정 유입 국가는 방글라데시 1명(1명), 우즈베키스탄 1명(1명), 인도 2명, 미얀마 1명(1명),  아랍에미리트 1명, 폴란드 2명, 터키 5명(1명), 루마니아 1명(1명), 우크라이나 1명(1명), 미국 5명(1명), 멕시코 3명(1명), 에티오피아 2명 등(괄호 안은 외국인 환자 수)이다.

코로나19 사망자는 1명이 증가해 478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1.74%다.

감염 후 치료를 통해 완치된 확진자는 58명이 늘어 총 2만4968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 비율은 91.04%다.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84명이 늘어 1981명이 됐다.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5명이 증가해 58명으로 확인됐다. 위중증 환자는 산소마스크 등 산소 치료 환자를 제외하고 고유량(high flow) 산소요법, 인공호흡기, ECMO(체외막산소공급), CRRT(지속적신대체요법) 치료 중인 환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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