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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부, “김정일 건강악화설 아는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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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건강 악화설에 대해 정부차원에서 공식적으로 언급할 만한 사항은 없다고 발표했다.
통일부 김호년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추석 지난 연휴 기간 중에도 한국언론들은 여러 가지 보도가 있었지만 이런 보도들에서 정부가 객관적으로 확인해 드릴 내용이 없다”며 “정부로서는 확인되지 않는 사안들이 보도되는 것은 남북관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본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 주 청와대 고위관계자가 언론사간부들을 만나서 김 국방위원장이 양치질을 할 수 있는 정도이고, 호전되고 있다고 말했지만 사실인지 확인이 안 된 첩보를 청와대고위관계자가 언론사 간부들을 만나서 말할 정도는 청와대의 무책임한 행동으로 볼 수 있다.
한편 북한 김 국방위원장이 양치질을 할 만큼 건강이 호전됐다는 한국보도와는 달리 자유아시아방송은 미국과 일본의 정보 관리들은 김 국방위원장이 아직 상태가 안좋은 것으로 보고있다고 전했다.
자유아시아방송은 미국CIA에서 20년 넘게 한반도 정보를 다뤘던 아트 브라운 씨와의 통화에서 "현재 김 국방위원장의 병세를 정확히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말하면서, 그렇다고 그의 건강 이상설을 단순히 ‘추측’으로 봐서도 안된다”고 밝혀다.
특히 브라운 씨는 “북한이 이번에 유럽 의사가 아닌 중국 의사들을 불러들인 점에 주목해야한다”면서 “김 국방위원장의 상태가 위중함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브라운 씨는 “김 국방위원장의 질병이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경우 과거 프랑스 의사 등 유럽 의사들을 불러들였는데 이번에 중국 의사들을 불러들였다는 사실은 상태가 ‘응급실 상황(emergency room situation)’임을 의미하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Fox 뉴스 TV의 보도는 김 국방위원장이 뇌졸중 수술 이후 상태가 더 악화됐고, 미국 정부는 김 국방위원장의 병세가 빨리 회복중이라는 한국정부의 판단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미국 정부 고위관리의 말을 인용해 12일 보도했다.
일본 마이니치(每日)신문 또한 “김 국방위원장이 올해 4월부터 가끔 집무 중 의식을 잃는 등 심각한 상태여서 당무 등 중요 사안에 제때 대응하지 못했다”고 북한의 내부 사정에 밝은 믿을 만한 중국 측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마이니치 신문은 “김 국방위원장은 야간과 새벽에 집무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5,6월에는 지병이 상당히 악화돼 밤에 일할 수 없게 되고 판단력도 떨어져 북한이 6자회담 등에 대해 유연성을 발휘하지 못한 것도 그의 병세와 관계가 있다”고 전했다.
이를 뒷받침해주듯 북한 언론들은 “김 국방위원장이 추석을 맞아 대성산혁명열사릉과 애국열사릉에 화환을 보냈으나 예년처럼 직접 나타나지는 않았다”고 보도했다.
북한 언론들은 "김 국방위원장이 추석인 14일 북한의 국립묘지인 대성산혁명열사릉과 애국열사릉, 만경대에 있는 증조부모인 김보현·리보익과 조부모 김형직·강반석의 묘소에 화환을 보냈다"고 전했다.
미국과 일본의 언론들은 한국 발표와는 다르게 보도하고 있고, 김 국방위원장이 일상적 업무를 측근들에게 대리시키고 병세가 심각해 권력의 일부를 이양했다는 설도 나오고 있어 김 국방위원장의 중병설은 점점 미궁에 빠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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