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 크리스마스 연휴인 25일 전국 고속도로 일부 구간에서 정체가 나타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거리두기 영향 등으로 인해 전체 교통량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오전 11시 기준 전국 고속도로를 이용한 차량이 87만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수도권을 나간 차량은 11만대, 들어온 차량은 8만대로 집계됐다.
도로공사는 이날 고속도로 전체 이용 차량을 385만대로 예상했다. 수도권을 기준으로는 38만대가 나가고 35만대가 들어올 것으로 관측했다.
지방 방향 정체는 낮 12시께 절정 이후로 점차 풀려 오후 7~8시께 해소될 전망이다. 서울 방향 교통량은 점증 추세로 낮 오후 5~6시께 정체가 절정에 이른 뒤 오후 8~9시께 원활해질 것으로 보인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일부 구간에서 정체가 나타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교통량은 평년 금요일, 지난해 크리스마스에 비하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정체는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잠원나들목~반포나들목 1.38㎞ 구간 등에서 나타나고 있다. 서울 방향 잠원나들목~한남나들목 1.38㎞ 구간 등에서도 차량 이동이 더딘 편이다.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 호법분기점~문막나들목 6.34㎞ 구간 등에도 정체가 있다.
낮 12시 요금소 기준으로 승용차를 이용한 주요 도시간 예상 소요시간은 하행선 ▲서울~부산 4시간30분 ▲서울~대전 1시간30분 ▲서울~대구 3시간30분 ▲서울~강릉 2시간40분 ▲서울~광주 3시간20분 ▲서울~목포 3시간40분 ▲서울~울산 4시간10분 등이다.
상행선은 ▲부산~서울 4시간30분 ▲대전~서울 1시간30분 ▲대구~서울 3시간30분 ▲강릉~서울 2시간40분 ▲광주~서울 3시간20분 ▲목포~서울 3시간40분 ▲울산~서울 4시간10분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