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 롯데관광개발은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에 대한 동선 확인 결과 투숙객과 동선이 겹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롯데관광개발은 그랜드하얏트 제주에서 근무하는 직원 A씨가 지난 23일 확진 판정을 받자 직원 122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 25일 오후 6시 기준 116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직원 6명의 경우 확진 직원과 접촉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다른 부서에 근무하는 직원으로, 지난 24일 검사를 받아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관광개발에 따르면 확진 직원 A씨는 휴가 중이던 지난 20일 배우자가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이자 자택 대기했다.
롯데관광개발은 A씨의 배우자가 확진 판정을 받자 건물과 직원에 대한 자체 방역에 돌입했다.
제주도 방역당국과 공동으로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A씨의 휴가 이틀 전인 지난 18일과 19일 동선을 확인했다. 확인 결과 A씨의 동선이 투숙객과 겹치지 않아 호텔 시설을 정상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그랜드하얏트 제주에서 근무하는 전 직원은 근무 중 마스크 상시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으며, 직원이나 가족이 이상 징후가 나타나면 즉시 회사에 신고, 재택근무를 하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랜드하얏트 제주는 모든 고객과 직원 출입구에 최첨단 열화상 카메라를 이용해 발열체크를 하고 있고, 이를 중앙에서 통합 관제하고 있다”며 “또 각 레스토랑에 입장할 때 체온을 다시 측정하고, QR코드를 등록하도록 하는 등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