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멜라민 파동으로 인해 네티즌 10명 중 9명가량이 밖에서 사먹는 먹을거리에 불신을 갖게 된 것으로 나타났다.
10명 중 4명은 아예 “과자나 음료를 사먹지 않겠다”고 밝혔다.
6일 인터넷 오픈마켓 쇼핑업체 G마켓이 지난 1~2일간 네티즌 1307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멜라민 파동 이후 먹을거리 패턴에서 어떤 변화가 있느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40%가 “밖에서 과자나 음료를 사먹지 않겠다”고 응답했다. “과자나 음료를 살 때 원산지를 꼭 확인하겠다”(38%)는 응답과 “도시락 등 집에서 만든 음식만 먹겠다”(9%)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반면 “찜찜하긴 하나 그대로 사먹는다”(9%)와 “아무 영향을 받지 않았다”(4%)는 13%에 불과했다.
파동 이후 가장 구매나 섭취가 꺼려지는 음식으로는 응답자 38%가 ‘초콜릿, 과자 등의 군것질거리’를 꼽았다. 뒤를 이어 ‘자판기에서 판매되는 커피, 차 종류’(26%), ‘밖에서 파는 모든 음식’(23%), ‘지나치게 저렴한 가격의 백반(10%)’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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