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스통신, "면역학적·예방적 효능 갖췄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러시아가 자국이 개발한 두 번째 백신 '에피박코로나'의 면역 효능이 100%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보건 분야 당국인 로스포트레브나드조르는 19일(현지시간) 언론 자료를 통해 자국 두 번째 백신 에피박코로나에 대해 "백신이 면역학적 효능과 예방적 효능을 갖췄다"라고 밝혔다.
당국은 이어 "첫 번째, 그리고 두 번째 단계 임상 시험 결과 에피박코로나 백신의 면역 효능은 100%"라고 설명했다.
해당 백신은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 소재 바이러스·생명공학 연구소 '벡터'에서 개발했다.
벡터 센터는 지난해 7월24일 러시아 연방 보건부의 자원자 상대 백신 임상 시험 허가를 받았다. 이후 같은 해 9월30일까지 임상을 진행했다.
같은 해 10월14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벡터 센터가 개발한 백신 등록을 발표한 바 있다.
이후 11월6일 러시아 보건부가 60세 이상 자원자 150명을 상대로 한 등록 후 임상 시험을 허가했으며, 같은 달 18일 3000명 상대 임상을 허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