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최근 노무현 대통령이 자신의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감사원의 공직자 감사와 인사교류문제 등을 비판한데 대해 강하게 반박했다.
한나라당 차명진 대변인은 “자연인이 자기 홈페이지에 올린 글까지 일일이 관심 가질 만큼 한가하지 않다. 오직 자신들만의 색안경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오직 자신들만을 합리화하는 몇몇 소수의 넋두리에도 굳이 토를 달고 싶지 않다.”면서 “다만, 이번에는 언론에 글이 노출되었기에 한마디 하겠다.”고 포문을 열었다.
차 대변인은 “누가 감사원 정책감사를 문제 삼았나?”라면서 “정부가 문제삼은 것은 직불금 불법수령자 명단이 적출된 감사결과를 자기 마음대로 덮어버린 ‘노무현식 마음대로 독재’이다”라고 지적했다. 또, 감사원 인사교류를 문제 삼은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차 대변인은 “시스템인사를 그렇게 주창하던 분께서 자신의 고교후배를 3단계나 뛰어넘어 사무총장으로 임명한 ‘노무현식 나눠먹기 인사’가 문제”라고 비판했다.
또한 “요즘 정치상황에 대한 언급은 가히 ‘피해망상증’”이라면서 “법에 따라 잘못한 사람을 조사하고 처벌하는데 이게 무슨 탄압이나 보복인가?”라고 되물었다.
차 대변인은 “자신의 주변을 많이 뒤진다고 했는데 그것이 사실이라면 그만큼 그분의 주변이 부패했다는 증거 아닌가?”라며, “감사원이 공공기관과 공기업을 감사하는 것이 당연한 책무이지 어찌 공직자를 쫓아내기 위한 사전공작인가?”라고 잘못된 지적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세간의 말처럼 인터넷대통령으로 등극하시려거든 몇몇 소수끼리만 자족하는 담론으론 안 된다”며 “보편적 상식에 부합해야 한다”고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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