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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설 연휴 지역사회 변이 바이러스 확산 우려...방역 대책의 최대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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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변이 확진자 총 80명.. 지역사회에서 8명 전파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오는 13일 사회적 거리두기 재조정을 앞두고 지역사회에서 증가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설 연휴 이후에 적용할 방역 대책의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전파력과 치명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알려진 변이 바이러스가 본격적으로 확산되면 4차 유행을 야기할 수 있다.

 

일각에서는 설 연휴로 검사량이 적어 정확한 유행 규모를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변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 거리두기 완화 또한 어려워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0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국내에서 확인된 변이 확진자는 총 80명이다. 이중 8명은 지역사회에서 전파된 사례다.

 

이 8명은 모두 경남·전남 외국인 친·인척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다. 이 집단감염에서는 총 3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방역당국은 이들 모두 변이 확진자로 추정하고 있다. 실제로 38명 중 23명은 접촉력이 명확해 변이 확진자로 간주하고 분석을 하지 않았다. 나머지 7명은 변이 분석을 시도했으나 바이러스 양이 적어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방대본은 경남·전남 외국인 친인척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들의 직장 동료 등 노출 가능성이 있는 474명을 검사했는데 이중 1명이 확진됐다. 이 1명의 확진자는 38명의 친인척 집단감염 확진자들과는 접촉력이 확인되지 않았다. 선행확진자의 접촉력이 없는데도 변이가 확인된다면 이미 지역사회 내 변이 바이러스가 잠재돼 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전문가들은 변이가 설 연휴를 통해 더 확산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정부는 이번 설 연휴 고향 방문과 여행 자제를 권고하고 있지만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오는 10~14일까지 5일간 총 14만3000명의 관광객들이 제주도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우주 고려대학교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아직 우리나라에 변이가 많이 확산됐다고 보지는 않지만 변이 확산은 전 세계적 추세고 우리가 국경을 걸어잠근 것도 아니다"라며 "설 연휴 고향 방문이나 여행 등 인구 이동을 통해 (변이가)전국적으로 퍼지는 계기가 될 수 있겠다"고 강조했다.

 

변이의 확산 가능성은 재조정을 앞둔 방역 수칙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정부는 오는 13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5인 이상 모임 금지 등 방역수칙을 재조정하기로 했다. 현재 14일까지 수도권엔 2.5단계, 비수도권엔 2단계 거리두기 단계와 5인 이상 모임 금지가 적용된다.

 

다만 이번 주는 설 연휴의 영향으로 검사량이 감소하고, 그로 인해 확진자 수가 줄면 유행 상황을 제대로 평가하기 어렵다. 반면 이동량은 늘어나 감염 전파 위험도는 높아진다.

 

지난 9일엔 경기 부천 괴안동 한 종교시설과 오정동에 위치한 학원 등에서 53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새로운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10일 오후부터는 본격적인 귀성 행렬이 이어지면서 사람 간 접촉이 증가하다 보면 이 같은 신규 집단감염이 또 다시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천은미 이화여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이번 주는 검사량이 줄어 확진자 수가 적게 나오고, 설 연휴의 여파가 2주에 걸쳐 나오기 때문에 이번 주말에 거리두기를 조정하기가 애매하다"며 "변이가 지역사회에 있다면 더 퍼질 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에 정부도 이번 주에 완화 결정은 못하지 않겠나"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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