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9.30 (월)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인물

박병석 의원 - “투자외면은 정부의 경제정책 불확실성 때문”

URL복사


Untitled Document




박병석 의원(민주당·대전 서구 갑)

“투자외면은 정부의 경제정책 불확실성 때문”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가경쟁력 강화특위’를 신설하라”


난 6월10일의
국회본회의 경제에 관한 대정부질문에서 “국내경기는 내리막길을 달리고 있고 당분간 좋아질 전망도 희박하다” 고 운을 뗀 민주당의 박병석 의원(51)은
“재래시장에서 장사하는 분들, 음식점이나 자영업을 하는 분들, 택시 기사들도 한결같이 요즘 경기는 IMF때 보다 더 심각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고 개탄하다가 막상 김진표 부총리겸 재정경제부장관이 “우리가 IMF 당시보다 그간 5년의 구조조정 노력을 통해서 우리 경제의 기초체질이
매우 튼튼해 일부에서 말하듯이 IMF위기보다 더 어렵다는데 동의하기 어렵다”고 이의를 제기하자 다시금 “체감경기가 IMF 때보다 더 심각하다”면서
반론을 제기했고, 이후 야당보다 더한 공격을 가해 회의 분위기를 일변토록 했다.

박 의원은 “우리 경제를 이끄는 3대 요소가 수출, 소비, 투자인데 수출과 소비는 당분간 회복하기 어려우나 투자는 마음 먹기에 달려있다.
그러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위축상태에 빠져 있으며 그 큰 원인은 현 정부의 경제정책의 불확실성에 있다”고 경고했다.


“오죽하면 국제경쟁력이 꼴지겠느냐”

박 의원은 이때부터 한층 소리를 높여 “현 정부는 100일이 지나도록 5년후 우리 경제가 어떤 모습으로 가야되는 제에 대한 좌표 설정이나
프로그램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또 최근에 화물연대나 NEIS에서 보여주는 것처럼 정부가 노사문제나 사회적 갈등문제에 대한 철학과
원칙이 흔들리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가들이 투자를 망설이고 있다”면서 “오죽 했으면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에서 30개국의 노사관계
국제경쟁력을 조사했는데 한국이 30번째 마지막이 되었겠느냐”고 맹격했다.

이어 박 의원은 우리 경제의 성장 잠재력을 잠식하는 또 하나의 요소가 제조업의 공동화에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우리기업이 중국에 투자한
액수는 작년 동기대비 무려 136%가 증가했다”며 “국내투자가들이 생각할 때 한국은 투자하기 좋은 나라가 아니고 중국은 투자하기 좋은 나라”라며
“이 투자 부진과 제조업 공동화 현상은 노무현 대통령이 이끄는 참여정부 5년의 최대 경제적 과제가 된다”고 결론지었다.

박 의원의 발언 중 여야의 최대 관심을 집중시킨 대목은 “과연 우리 4,700만이 앞으로 5년후, 10년후 무엇을 먹고 살 것인가”하는
‘성장동력발굴의 문제’와 관련된 부문이다.


질문말미에 선거구를 의식한 고차원 질문

박 의원은 이 문제와 관련 관계부처에서 각각 ‘차세대 성장동력산업’이라는 것을 발표했으나 제 각각이었다며 “자기 부처만 챙기는 장관은 있고
국가 전체의 이익을 위한 국무위원은 없는 상황”이라고 날카롭게 지적했다. 또한 “4,700만의 생존이 달려있는 먹거리 문제를 어느 한 부처가
독점하거나 주도권 쟁탈을 벌일 수 없다”며 ‘국가경쟁력강화 위원회’의 신설을 제안했다.

덧붙여 “이 문제야말로 대통령이 직접 차고 앉아서 처리해야 할 문제”라며 “대통령이 직접 회의를 주재하거나 또는 국무총리와 민간업체가 공동위원장을
맡고 여기에 관한 정부, 민간을 포함하는 범국가적 대책기구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질문 말미에 정부인수위원회에서 동북아 중심국가 건설을 위해서 송도에 IT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 “매우 잘못된 정책”이라며
“30년에 걸쳐 30조가 투입되고, 1만6,000 여명의 석·박사가 활동하는 대덕IT밸리 육성에 힘쓰는 것이 옳다”고 강조하고 아울러 주택건설과
관련 수도권과 새로운 수도권으로 부상되는 충청권을 지적 “양질의 대규모 국민임대주택을 지을 것”을 역설해 자신의 선거구 발전과 관련한 명제를
교묘히 섞으며 차원높은 질문 효과를 올려 관심을 모았다.







학력 및 경력

대전고, 성균관대 법대졸, 한양대 신방과박사과정, 워싱턴대 초빙연구원, 중앙일보 홍콩특파원·부국장겸 경제부장, 서울시 정무부시장,
민주당 대변인·총재특보, 대전시 지부장, 예결위원, 정무위위원, 당 홍보위원장



http://www.sisa-news.com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국무회의, ‘김건희·채상병특검법’, ‘지역화폐법’ 재의요구안 의결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정부는 30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세종로 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어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채상병 특검법', '지역화폐법'에 대한 재의요구안을 의결했다. 김 여사 특검법은 김 여사가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등 8가지 의혹을 수사 대상으로 삼았다. 채상병 특검법은 지난해 7월 채모 해병이 실종자 수색 중 숨진 사건과 관련한 수사 외압 의혹의 진상을 규명하려는 법안이다. 지역화폐법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 지역사랑상품권의 운영에 필요한 재정적 지원을 기존의 '재량'에서 '의무'로 바꾸는 것을 골자로 한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은 지난 19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들 법안을 단독으로 통과시킨 바 있다. 대통령실은 이들 세 법안에 대해 "반헌법적·위법적 법안"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예고한 바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다음 달 4일까지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이들 세 개 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면 취임 이후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은 24건이 된다. 한 총리는 이날 '김건희 여사 특검법', '해병대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해 "헌법을 수호하고 국정운영에 책임이 있는 정부로서

경제

더보기
델타항공 아시아 허부공항 인천공항에 낙점 나리타 공항서 이전
(미국 애틀란타 델타공항 본사 모숩 사진=뉴시스 제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미국 최대 항공사인 델타항공이 인천국제공항을 아시아의 국제허브공항으로 운영한다. 델타는 앞서 아시아 허브공항으로 일본 도쿄의 나리타공항(NRT)을 사용한 바 있다. 그런데 지난 2020년 3월28일 운항을 끝으로 모든 나리타-미주 노선을 단항했다. 이에 따라 인천국제공항은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이학재 공사 사장과 에드워드 바스티안 간 회담에서 델타항공의 아시아 태평양 네트워크 확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인천공항을 통해 아시아 최초로 델타항공의 4대 코어 허브공항을 모두 연결하게 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델타항공은 현재 인천국제공항(ICN)에 주35회의 항공편을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 6월 미국 솔트레이크 시티(SLC) 노선이 추가로 연결되면 인천공항에서 운영되는 델타항공의 운항편은 주 42회로 증가할 것으로 보여 델타는 인천공항에 취항하는 가장 큰 장거리 외항사가 된다. 솔트레이크 시티↔인천 내년 6월 취항 델타항공은 내년 6월부터 인천공항과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노선을 주 7회 운행하기로 하


문화

더보기
'문화예술 in 골목상권 프로젝트’... ‘남이동길’에서 느끼는 예술의 향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남이동길에서 ‘의 세 번째와 네 번째 이야기가 펼쳐진다. 문화예술 in 골목상권 프로젝트 ‘Närt문화살롱’은 서대문구 남가좌 생활상권 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재미진동네에서 주관하는 프로그램이다. 지역 주민이 다양한 예술인과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예술을 매개로 네트워킹을 형성해 지속적이고 특색있는 ‘남이동길’만의 예술문화를 조성하는 데에 의미를 두고 있다. 다회차로 나눠 진행되는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 7월~8월 #1 프로그램과 #2 프로그램을 마쳤으며, 9월부터 10월까지 #3 프로그램과 #4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Närt 문화 살롱 #3 프로그램은 ‘Närt 화요 미식회; 예술 한 조각, 대화 한 스푼’이라는 주제로 9월 24일부터 10월 22일까지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5곳의 상점에서 5회차에 걸쳐 강연을 진행한다. 강연 장소와 주제는 △1회차 ‘선휴커피’에서 ‘건축가의 시선으로 따라가는 남이동길’(건축가 김은경 소장) △2회차 ‘조조갤러리’에서 ‘K-pop과 엔터테인먼트 시장’(배드보스 컴퍼니 조재윤 대표) △3회차는 ‘노잉로스팅 하우스’에서 ‘사진과 영상예술’(사진작가 송길수) △4회차는 ‘썬공방’에서 ‘현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서울시교육감선거 후보 양 진영 단일화 성공 이제는 결과가 중요하다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놓고 보수, 진보 양 진영이 후보 단일화에 성공함으로써 이번 선거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보수 후보 단일 기구인 ‘서울시교육감 중도우파 후보 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을 단일후보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단일화후보로 추대된 조 후보는 “조희연표 교육정책은 혁신학교와 학생인권조례인데 둘 다 처참한 실패로 끝난 실험이라고 생각한다”며 “학부모 사이에서 혁신학교는 ‘공부는 안 가르치는 학교’로 소문이 났고 학생인권조례는 학생의 권리만 일방적으로 강조하고 의무와 책무는 서술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권이 살아야지 학생의 인권도 지켜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교육감이 된다면 우선적으로 교권 수호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통대위의 여론조사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며 제2단일화 기구를 통한 단일화를 주장했던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수가 이날 통대위의 결정을 전격 수용하고 중도보수 후보의 승리를 위해 기꺼이 힘을 보태겠다는 대승적인 결정을 내렸다. 안 전 회장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