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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주택가격 양극화 역대 '최대'…고가. 저가주택 가격차 9억원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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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주택 10억2761만, 저가 1억1866만 원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전국 집값이 들썩이고 있는 가운데, 고가주택과 저가주택의 가격차이가 9억원을 넘기며 역대 최대로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KB부동산 리브온의 월간 주택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 5분위 배율은 8.7배로 관련 통계를 산출한 2008년 12월 이후 가장 높았다.

 

5분위 배율은 주택가격 상위 20%(5분위) 평균을 하위 20%(1분위) 평균으로 나눈 값이다. 고가주택과 저가주택 간의 가격 격차를 나타내는 것으로, 배율이 높을수록 차이가 심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국 주택가격의 5분위 배율은 매년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5분위 배율은 2016년 4.9배, 2017년 5.1배, 2018년 5.8배, 2019년 6.6배, 2020년 7.9배다.

 

지난달 5분위, 1분위 평균 주택가격은 각각 10억2761만원, 1억1866만원으로 집계됐다.금액 차이만 9억895만원에 달한다.

 

문제는 5분위 평균 주택가격의 상승폭을 1분위 주택가격이 따라가지 못한다는 점이다.

 

작년 1월과 비교해 5분위 평균 주택가격(7억9915만원)은 28.59% 증가한 반면 1분위 평균 주택가격(1억1216만원)은 5.79% 오르는데 그쳤다. 특히 1분위 평균 주택가격은 지난 2013년 5월 처음으로 1억원을 넘어선 이후 제자리걸음 중이다.

 

광역시 중 5분위 배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부산으로 6.2배로 나타났다.

 

부산 역시 지난 1년 동안 5분위 평균 주택가격이 5억4610만원에서 7억3335만원으로 34.29% 오를 때 1분위 평균 주택가격은 1억1403만원에서 1억1894만원으로 4.30% 상승하는 데 그치면서 고가주택과 저가주택 사이의 차이가 확대됐다.

 

다음은 대전과 울산으로 5분위 배율은 각각 6.0배로 집계됐다.

 

대전의 경우 지난 1년 간 5분위 평균주택 가격은 5억4436만원에서 6억9838만원으로 28.29% 증가한 반면, 1분위는 1억126억원에서 1억1659만원으로 15.14% 늘어났다. 울산은 5분위가 4억3869만원에서 5억5937만원으로, 1분위가 9079만원에서 9294만원으로 각각 27.51%, 2.37% 올랐다.

 

반면 서울의 경우 5분위 배율은 5.0으로 나타났지만, 5분위 평균 주택가격보다 1분위 평균 주택가격의 상승률이 더 높았다.

 

서울 5분위 평균 주택가격은 지난 1년 동안 18억2547만원에서 20억5089만원으로 12.90% 올랐지만, 1분위는 3억3337만원에서 4억1514만원으로 24.53%나 상승했다.

 

권대중 명지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는 "연이은 부동산규제로 다주택자에 대한 보유세 부담이 급증한 만큼 '똘똘한 한 채'를 선호하는 현상이 더 짙어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가주택과 저가주택 간 가격 격차가 계속 커질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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