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김도훈 기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김포도시철도지부는 김포골드라인과 임금 인상안에 합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22일 예고했던 파업이 철회 '출근길 교통대란'은 다행히 피하게 됐다.
노조와 골드라인 측은 임금 인상안을 두고 협상을 벌여왔으며 ▲직급 보조비 신설 ▲기본급 2.8%인상 등 수당을 추가 지급하는데 합의했다.
앞서 김포도시철도 노동조합은 지난 16일 김포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력 충원 ▲전문인력 유출 예방 대책 ▲출퇴근 시간 장애 발생 시 시민 연계 수송 수단 확보 마련 등 3가지을 사측에 요구하며 22일 무기한 전면 파업을 예고했다.
지난해 9월 개통한 김포도시철도는 김포한강신도시와 서울지하철 9호선 김포공항역까지 총 23.67㎞ 구간(정거장 10곳)을 운행하고 있다. 완전 무인운전 전동차가 운용 중이며 하루 평균 6만여명이 이용한다. 김포도시철도에는 사업비 1조5086억원이 투입됐다.
김포골드라인은 서울지하철 운영사인 서울교통공사가 김포도시철도 운영을 위해 2018년 1월 설립한 자회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