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가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비준동의안을 여야 대결 구도로 끌고가지 않고 여야 협상을 통해 처리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홍 원내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지금 법안과 예산이 산적해 있는데 FTA를 일방 강행 처리하면 정말로 이번 정기국회가 어려워진다"고 밝혔다.
그는 "야당이 정쟁수단으로 몰고 가는 지금 (FTA 비준안을) 일방처리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빠른 시일내에서 선(先)보완대책 종합판을 내놓고 야당과 조속한 시일 내에 협조해 원만히 처리할 수 있도록 외교통상통일위 의원들과 협의해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그동안 12일 국회 외통위의 FTA 공청회 직후 상임위 상정 및 비준안 조기 처리 방침을 밝혀왔다. 이날 홍 원내대표의 발언이 당론 변화를 의미하는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나라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FTA 비준안 처리와 관련한 당론을 수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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