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동향을 16일과 17일 연이어 보도했다. 이에 대해 정부는 정확한 사실을 확인중에 있다고 전했다.
또한 정부는 금강산 관광 재개 조건에 대해 남북 당국간 협의라고 입장을 밝혔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6일 새벽 김 국방위원장이 조선인민군 제32차 군무자예술축전에 참가한 중대군인들의 공연을 관람했다는 보도와 17일 새벽 조선인민군 제235군부대, 제851군부대, 제507군부대 관하 중대 군인들의 공연들을 관람했다고 연 이틀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그리고 16일 공연에서는 김양건 부장, 김격식 총참모장, 김정각 제1 부국장 등이 참석을 했다고 소개하고, 17일 보도에는 강석주 외무상 제1 부부장, 그리고 차승수 조선중앙방송위 위원장이 동석을 했다고 소개를 하고 있다.
이어 조선중앙통신은 김 국방위원장이 공연을 관람한 뒤 군인들의 공연성과를 높이 평가했다고 보도했지만 이 공연이 구체적으로 시기와 장소는 밝히지 않았고, 사진도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김 국방위원장의 동향보도는 지난 6일 중앙예술단체 예술인들의 공연 관람 뒤 열흘만이다.
한편 이번 달 18일이 금강산 관광 10주년이 된다. 하지만 지난 7월 금강산에서 고 박왕자 씨 피격 사건 뒤 관광이 중단된지 4개월을 넘기고 있다.
17일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정책토론회에서 김영윤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금강산 사건이 발생한 7월11일부터 3개월간 현대아산의 매출 손실이 700억 원에 이른다"며 "이달 말까지 간 협력업체의 손실은 55억원, 금강산관광과 연계수익을 올렸던 속초, 고성지역의 여행, 숙박, 음식업계의 손실은 70억원이며 금강산관광지역 시설투자 손실은 월평균 15억원 이상"이라고 주장했다.
김 선임연구위원은 "여기에 현대아산의 계속되는 매출손실에 나머지 액수까지 더하면 남측이 입은 경제적 손실은 1000억원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금강산 관광재개에 대해 통일부 김호년 대변인은 17일 정례브리핑에서 "남북 당국간이 만나서 얘기하면 틀림없이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 한다"며 "금강산 피격 사망사건 진상규명, 사고 재발방지, 안전대책수립이 먼저 였는데 만나서 서로 협의를 하다보면 재개할 수 있는 방안이 나올 수 있으리라고 생각을 한다"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북측에서 특히 관심을 가지고 있는 10.4 선언과 6.15 공동선언의 이행을 현실적인 기초에 맞추어서 협의할 용의가 있다"고 정부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인터넷포털사이트 카페 "다시가자 금강산"은 오전 11시 통일부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속한 금강산 관광재개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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