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9.29 (일)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경제

소비심리 최악에서 벗어나 ...백신 접종 개시, 수출호조 힘입어

URL복사

 

 

3월 소비심리 지수 100 넘어서 ...한은 소비자동향조사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소비자심리지수가 석 달 연속 상승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개시와 수출 호조 지속 등으로 경기·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이 개선된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21년 3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중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0.5로 전월대비 3.1포인트 상승했다. 소비심리는 지난해 10월 92.9에서 11월 99까지 올랐다가 코로나19 3차 대유행에 따라 12월 91.2까지 떨어졌다. 올해 1월과 2월 각각 95.4, 97.4를 기록했으며 석 달 연속으로 상승세를 유지했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지수(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다. 지수가 기준선(100)을 웃돌면 장기평균(2003~2020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낙관적이고, 100을 밑돌면 소비심리가 비관적이라는 의미다.

 

특히 이번달 소비자심리지수가 기준치인 100을 웃돌면서 코로나 여파로 최악으로 치닫던 소비자 체감경기가 살아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황희진 한은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장은 "CCSI는 작년 1월 104.8을 기록한 뒤 그해 2월(97.8)부터 계속 100 이하로 떨어졌다가 이번달에 처음으로 100을 넘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6개 지수로 CCSI가 만들어지는데, 가계수입을 뺀 나머지 5개 지수가 전체적인 장기 평균선에 거의 근접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황 팀장은 "코로나 이전으로 소비심리가 어느정도 회복됐다고 해석해도 될 것 같다"며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00명대를 기록 중인데, 코로나 상황이 좋아져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완화된다면 소비를 하겠다는 심리가 큰 것으로 분석된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전국 도시 2500가구(응답 2360가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세부적으로 보면 현재생활형편지수는 89로 전월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6개월 후를 전망한 생활형편전망지수도 95로 전월보다 1포인트 올랐다. 가계수입전망지수(96)는 한 달 전과 같았다. 소비지출전망지수(104→107), 현재경기판단지수(63→72)와 향후경기전망지수(90→93)는 모두 전달보다 올랐다.

 

CCSI에 포함되지 않는 지수인 취업기회전망지수는 84로 전달보다 4포인트 올라갔다. 코로나 백신 접종 개시로 인한 경제 활동이 본격적으로 재개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금리수준전망지수(104→114) 역시 전월보다 상승했다. 기준금리 동결 등의 영향으로 금리 추가 하락에 대한 기대가 약화된 것이 작용했다. 현재가계저축지수(92→93)와 가계저축전망지수(94→95)도 전달보다 올랐다. 현재가계부채지수(102→104) 역시 올랐으며 가계부채전망지수(99)는 전월과 동일했다.

 

주택가격전망 CSI는 124로 5포인트 하락했다. 정부의 대도시권 주택공급 확대방안의 일환인 신규공공택지 추진 계획 발표로 상승 기대심리가 약화된 영향이라고 한은은 분석했다. 임금수준전망 CSI(112)는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1년 전 소비자물가상승률을 평가한 물가인식과 향후 1년간 물가 상승률에 대한 전망을 뜻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모두 2.1%로, 0.1%포인트씩 올랐다. 앞으로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으로는 농축수산물(55.6%)이 1순위로 꼽혔다. 이어 석유류제품(39.8%), 집세(33.9%) 순이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한동훈, 강화군수 보선 지원사격...탈당 후 출마 안상수에 “복당 없다”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7일 10.16 재보궐선거 지역인 인천 강화군을 찾아 군수 후보로 출마한 박용철 후보를 지원 사격했다. 한 대표는 이날 인천 강화군에서 열린 박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강화 주민의 삶을 더 개선하겠다는 마음 하나로 오신 것 아닌가. 저도 그렇다"며 "우리 당에서 강화의 일꾼으로 여러분을 위해서 함께 일할 사람들이 많이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주민이 원하는 정치를 하는 것의 출발을 강화에서 하겠다"면서 "이번 기회에 국민의힘이 어떻게 해야 강화의 힘이 될 수 있는지 연구하고 실천하겠다. 반드시 약속을 지키고 강화 주민을 생각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그는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안상수 전 인천시장을 겨냥해 "경선의 기회가 있는데도 당을 탈당해서 출마한 경우에 그건 주민들의 희망을 저버리는 행동이다. 명분없는 행동"이라며 "제가 당대표로서 이렇게 말씀드린다. 복당은 없다"고 말했다. 강화군은 국민의힘이 강한 지역이지만, 당 안팎에서는 안 전 시장 출마로 보수 표가 양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강화를 지역구로 둔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여러가지 사업을 누가 하나"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문화예술 in 골목상권 프로젝트’... ‘남이동길’에서 느끼는 예술의 향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남이동길에서 ‘의 세 번째와 네 번째 이야기가 펼쳐진다. 문화예술 in 골목상권 프로젝트 ‘Närt문화살롱’은 서대문구 남가좌 생활상권 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재미진동네에서 주관하는 프로그램이다. 지역 주민이 다양한 예술인과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예술을 매개로 네트워킹을 형성해 지속적이고 특색있는 ‘남이동길’만의 예술문화를 조성하는 데에 의미를 두고 있다. 다회차로 나눠 진행되는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 7월~8월 #1 프로그램과 #2 프로그램을 마쳤으며, 9월부터 10월까지 #3 프로그램과 #4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Närt 문화 살롱 #3 프로그램은 ‘Närt 화요 미식회; 예술 한 조각, 대화 한 스푼’이라는 주제로 9월 24일부터 10월 22일까지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5곳의 상점에서 5회차에 걸쳐 강연을 진행한다. 강연 장소와 주제는 △1회차 ‘선휴커피’에서 ‘건축가의 시선으로 따라가는 남이동길’(건축가 김은경 소장) △2회차 ‘조조갤러리’에서 ‘K-pop과 엔터테인먼트 시장’(배드보스 컴퍼니 조재윤 대표) △3회차는 ‘노잉로스팅 하우스’에서 ‘사진과 영상예술’(사진작가 송길수) △4회차는 ‘썬공방’에서 ‘현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서울시교육감선거 후보 양 진영 단일화 성공 이제는 결과가 중요하다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놓고 보수, 진보 양 진영이 후보 단일화에 성공함으로써 이번 선거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보수 후보 단일 기구인 ‘서울시교육감 중도우파 후보 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을 단일후보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단일화후보로 추대된 조 후보는 “조희연표 교육정책은 혁신학교와 학생인권조례인데 둘 다 처참한 실패로 끝난 실험이라고 생각한다”며 “학부모 사이에서 혁신학교는 ‘공부는 안 가르치는 학교’로 소문이 났고 학생인권조례는 학생의 권리만 일방적으로 강조하고 의무와 책무는 서술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권이 살아야지 학생의 인권도 지켜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교육감이 된다면 우선적으로 교권 수호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통대위의 여론조사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며 제2단일화 기구를 통한 단일화를 주장했던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수가 이날 통대위의 결정을 전격 수용하고 중도보수 후보의 승리를 위해 기꺼이 힘을 보태겠다는 대승적인 결정을 내렸다. 안 전 회장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