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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업체감경기 한 달만에 반등…9년 8개월 만에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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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BSI 지난달보다 7포인트 올랐지만 83으로 여전히 낮아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기업들의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기업경기실사지수가 한달 만에 반등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잠잠해지고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내수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2021년 3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3월 전산업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지난달보다 7포인트 오른 83으로 한달 만에 상승 전환됐다.

 

한은 관계자는 "최근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수출 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등의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코로나19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고 현 단계를 유지하면서 소비심리가 개선이 되고 있고, 내수도 회복된 영향이 컸다"고 말했다.

 

 

기업경기실사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높으면 경기 호전, 낮으면 악화 예상 기업 더 많다는 뜻으로 기업의 체감경기로 단기적인 경기예측지표로 사용된다.

 

3월 기업실사지수는 2011년 7월 87을 기록한 후 9년 8개월 만에 최대 수준이다.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기 이전인 지난해 1월의 75보다도 높아졌지만 코로나19 확산 전 수준을 회복했다고 보기에는 이르다고 한국은행은 평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유럽도 변이바이러스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고 우리나라도 완전히 코로나19가 진정됐다고 보기는 힘들다"며 "BSI는 심리지수이기 때문에 위기 상황이 발생하면 급락했다 회복되는 경향이 있어 위기 이전보다 더 좋아졌다고 봐야 될 지에 대해서는 좀 더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3월 제조업은 89로 전달보다 7포인트 올랐다.

 

철강제품 가격 상승으로 1차금속이 17포인트 상승했고 , 유가상승에 따른 제품가격 상승으로 화학물질·제품이 12포인트뛰어 올랐다. 반도체 관련 전자부품 가격이 상승하면서 전자·영상·통신장비도 5포인트 상승했다. 규모·형태별로는 내수기업이 11포인트 상승해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고, 수출기업도 3포인트 올랐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각 6포인트, 9포인트 상승했다.

 

비제조업은 5p 오른 78을 기록했다. 도소매업(11포인트), 정보통신업(8포인트), 전문·과학·기술(10포인트) 등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다음 달 업황을 내다본 전산업 전망 BSI 역시 6p 오른 84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의 체감경기에 소비자의 심리를 함께 반영하는 경제심리지수(ESI)도 전달보다 4.7p 오른 101.3으로 3개월 연속 상승했다. 경기심리지수가 100을 넘은 것은 2018년 6월 100.4를 기록한 이후 2년 9개월 만에 처음이다.

 

다만 기업들은 경제 불확실성에 대해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제조 기업들이 지목한 가장 큰 경영애로사항은 '불확실한 경제상황(20.2%)'이었고, 원자재 가격상승(14.7%), 내수부진(13.9%), 수출부진(9.4%)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비제조업에서도 '불확실한 경제상황(19.4%)을 가장 우려했고 내수부진(15.1%), 경쟁심화(11.9%) 등을 경영애로사항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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