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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비트코인, '신고가 경신' …7000만원 선 다시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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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인 전망 vs 우려의 목소리 여전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암호화폐(가상자산) 대표 주자인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가를 다시 쓰면서 향후 흐름에 관심이 쏠린다. 업계에선 비자, 페이팔의 암호화폐 결제 지원 소식 등 잇단 호재에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는 한편, 우려의 목소리도 여전하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서 전날(31일) 비트코인 개당 가격은 장중 한때 7171만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찍었다. 종전 최고가는 지난 14일 기록했던 7145만원이다.

 

또 다른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에서도 7132만원까지 오르며 종전 최고기록(7120만원)을 넘어섰다. 코인원에서는 7146만원까지 올랐고, 코빗에서는 7135만원을 기록하며 모두 종전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앞서 비트코인은 지난 14일 사상 처음으로 7000만원선을 돌파했다. 이후 강한 조정을 겪었다가 7000만원선을 회복하더니 최고가를 다시 썼다.

 

업계에서는 이번 상승세에 대해 미국 카드업체 비자, 간편결제 기업 페이팔의 암호화폐 결제 지원 소식 등 잇단 호재가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하고 있다.

 

앞서 29일(현지시간) 비자가 스테이블 코인(화폐가치와 연동한 가상화폐) 중 하나인 'USDC'를 결제에 시범 운영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비자는 가상자산은행 앵커리지의 도움을 받아 스테이블코인을 비자의 이더리움 지갑으로 송금했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크립토닷컴 비자카드로 결제하려면 USDC를 달러로 환전해야 했으나 이를 개선해 USDC로 바로 결제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가상자산업계 한 관계자는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활용해 결제가 가능해진 것은 전통적인 은행에 의존하지 않아도 된다는 뜻"이라며 "이런 점이 코인 시장에 긍정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또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페이팔은 30일(현지 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페이팔 디지털 지갑에 비트코인, 이더리움, 비트코인캐시 및 라이트코인을 보유한 고객이 결제시 보유 중인 금액을 법정화폐로 전환해 결제에 사용할 수 있다고 페이팔 측은 설명했다.

 

투자 기관이 보유한 비트코인 비중이 높아졌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암호화폐 데이터 기업 아케인 리서치의 베트레 런드 애널리스트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투자 기관들이 보유한 비트코인 수량이 80만개를 넘어섰다"라고 밝혔는데 이는 비트코인 전체 공급량의 4.3%에 해당하는 규모다.

 

미국에서 비트코인 ETF가 등장할 지도 관심이다. 앞서 지난 2월 캐나다에서 최초의 비트코인 ETF가 등장했는데, 이달 중 비트코인 ETF의 미국 증시 상장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송승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월 출시된 세계 최초의 비트코인 ETF가 캐나다 토론토 증권거래소에 상장됐는데 출시 후 일평균 5억3000만달러 규모의 거래량을 기록하고 있다"라며 "미국에도 상장 움직임이 어느 때보다 적극적으로 결과를 속단하긴 이른 시점이나 시장의 기대감은 높아져 있다"라고 밝혔다.

 

업계에선 시장에 글로벌 기업과 금융회사 등이 가세하며 비트코인의 긍정적인 흐름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업계에선 연내 개당 10만달러(약 1억원)까지 오를 수 있다는 낙관론도 지속해서 나온다.

 

반면 부정적인 전망도 여전하다. 변동성이 워낙 크고 규제 리스크도 크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된다. 앞서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이 비트코인이 투기적이고 극도로 비효율적이라며 경고하자 가격이 급락한 바 있다.

 

가상자산거래소 관계자는 "최근 기관투자자의 지속된 유입에 이어 페이팔 결제 서비스 지원 등으로 가격이 치솟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단기간 가격 변동성이 커진만큼 투자자들은 신중하게 거래에 임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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