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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서울.부산시장 선거 일제히 시작 …차기 대선구도 좌우할 '미니 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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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8시까지 전국 3459개 투표소서 실시
자정 이전 당선자 윤곽…내일 새벽 3~4시 개표 마무리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수도 서울과 부산 시장 등을 뽑는 재보궐 선거가 7일 오전 6시 전국 21개 곳의 3459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오후 8시까지 진행되는 이번 선거는 여야의 정국 주도권을 넘어서 임기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과 내년 대권 구도까지 좌우할 '대선 전초전'이다.

 

이번 선거는 지난해 3월17일부터 올해 2월28일까지 당선 무효, 사망, 사직 등으로 선거 실시 사유가 확정된 지역이 대상으로 ▲서울시장, 부산시장 등 광역단체장 2곳 ▲울산 남구청장, 경남 의령군수 등 기초단체장 2곳 ▲경기도의원, 충북도의원 등 광역의원 8곳 ▲전남 보성군의원, 경남 함안군의원 등 기초의원 9곳이다.

 

유권자는 총 1216만1624명으로 이 가운데 사전투표에 참여자를 제외한 966만3665명이 본투표 대상이다. 시장 선거가 치러지는 서울은 657만6545명, 부산은 238만8802명이다.

 

임기 1년여의 광역단체장과 기초단체장, 광역의원, 기초의원 등을 뽑는 재보궐 선거이지만 서울과 부산의 시장 선거가 모두 포함돼 있어 그 무게감이 남다르다.

 

특히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중심으로 후보 단일화가 이뤄진 가운데 치러지는 이번 선거는 제3지대 없이 집권여당과 제1야당이 맞대결하는 선거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여야가 각자의 지지세를 총결집해 건곤일척의 승부를 가리는 만큼 지는 쪽은 치명상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이는 곧 1년도 채 남지 않은 차기 대선에도 심대한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문 대통령의 레임덕 여부도 결정지을 것이란 얘기다.

 

민주당이 승리한다면 문 대통령의 임기말 국정운영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할 힘을 확보함과 동사에 174석의 거여(巨與)로서 정권 재창출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이번 선거에 명운을 건 이낙연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대권주자로서의 입지도 올라가 이재명 경기지사와의 당내 경쟁구도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기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가 급격히 흔들리면서 연전연패의 책임론을 놓고 당이 수렁에 빠져들 공산이 크다.

 

대권 구도에서도 국민의힘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급격한 부상 속에 제3세력에게 대선 주도권을 내주는 상황에 처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대로 국민의힘이 승리한다면 정권심판론을 기치로 내건 국민의힘을 중심으로 해서 야권 세력 규합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물론 윤 전 총장까지 국민의힘 지붕 아래에서 대권판이 그려질 여지도 커진다.

 

당 내부적으로도 중도층 확장과 혁신 작업을 이어갈 안정적 동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민주당은 문 대통령의 레임덕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선거 패배 책임론을 놓고 당내 갈등이 격화될 수 있다. 5월에 치러질 차기 전당대회에서 친문계 세력 분화에 가속도가 붙을 공산도 크다.

 

대권주자로서 이 위원장의 입지가 급격히 축소되는 가운데 이 지사도 일정 부분 타격이 불가피한 만큼 친문 인사들 가운데 제3후보로 대안을 찾으려는 움직임이 커질 가능성도 있다.

 

여론조사 결과의 공표나 보도가 금지되는 이른바 '블랙아웃'이 시작된 이달 1일 이전에 실시된 다수 여론조사를 보면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격돌하는 서울시장 선거, 민주당 김영춘 후보와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가 맞붙는 부산시장 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들이 우세했다.

 

그러나 투표일을 앞두고 여야 지지층이 총결집함에 따라 결과를 예단하기는 어렵다는 분석도 만만찮다.

 

민주당은 '샤이 진보'의 지지로 박빙의 승부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으며 국민의힘은 두 자릿수로 승리를 전망하며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전날 민주당 이낙연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선거 판세와 관련해 "말하지 않던 우리 지지자들이 표현하기 시작했다"며 "3% 내외의 박빙 승부를 꽤 오래 전부터 예측을 했다"고 말했다.

 

반면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국민의힘 후보가) 최소한 15%포인트 이상 격차로 이길 것"이라며 이 위원장의 전망을 '희망사항'으로 일축하고 "여론조사 공표 전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보면 20% 이상 차이 난 데가 많다"고 했다.

 

앞서 지난 2~3일 이틀간 진행된 사전투표에는 249만7959명이 참여해 20.54%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당시 20.14%보다도 높은 수치로 이날 본투표까지 더한 최종 투표율은 50% 안팎이 될 것이란 전망이 많다.

 

4·7 재보선 승자와 패자를 가릴 개표는 코로나19 무증상 자가격리자 투표까지 모두 끝난 이후인 이날 오후 8시30분께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방송사들의 출구조사 결과도 자가격리자 투표시간을 감안해 투표마감 15분 후인 오후 8시15분에 공표된다.

 

전국선거가 아닌 재보궐선거인 만큼 개표는 다음날 새벽 3~4시 정도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당선자 윤곽은 이르면 자정 이전에도 나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접전이 벌어지는 곳은 개표 마감 시간까지 엎치락뒤치락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 궐위로 치러져 투표 시간이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로 이번 재보궐과 같았던 지난 19대 대선의 경우 문재인 대통령이 당시 큰 격차로 앞서나가면서 오후 11시께 당선자 윤곽이 드러났었다.

 

사전투표와 달리 이날 본투표에서 선거인은 반드시 지정된 투표소에서 투표해야 하며 본인의 주민등록증·여권·운전면허증 등 관공서나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붙은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투표 당일 선거인은 투표소 입구에서 발열체크를 마치고 손 소독과 비닐장갑 착용 후 투표소에 들어갈 수 있다. 체온이 37.5도 이상이거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선거인은 별도 설치된 임시기표소에서 투표하게 된다.

 

방역당국으로부터 일시적 외출이 허용된 코로나19 자가격리자는 전담 공무원의 안내에 따라 자신의 자동차나 도보로 오후 8시 전까지 투표소에 도착해야 하고, 다른 선거인이 투표를 모두 마친 8시 이후 임시기표소에서 투표하게 된다.

 

선거일에는 선거운동을 할 수 없으며 ▲기표소 안에서 투표지를 촬영하는 행위 ▲투표소 100m 안에서 투표 참여를 권유하는 행위 등은 금지된다.

 

다만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인터넷·전자우편(SNS 포함)·문자메시지를 이용해 선거운동을 하거나 ▲기호를 표시한 투표 인증사진을 게시·전송하는 것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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