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개표 지켜본 뒤 내일 퇴임 기자회견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7 보궐선거 실시 다음날인 8일 기자회견을 열고 퇴임을 밝힐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선거 당일 오전 9시30분께 서울 종로구 평창동 투표소에서 본투표를 한 뒤 개표 결과가 나오기 시작하는 저녁부터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결과를 지켜볼 계획이다.
그는 임기 이후 꾸준히 예고한 바대로 선거 다음날인 8일 퇴임하겠다고 밝혔다. 6일 김 위원장은 유세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약속한 대로 약속을 지키고 간다"며 "소감은 특별한 것이 없다"고 밝혔다.
비대위원장 임기 동안의 성과에 대해서는 "선거 결과가 말해줄 것"이라고 했고, 선거 전망에 대해서는 "잘 될 것"이라며 "오세훈 후보가 승리한다는 것을 확실히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예상 득표 차에 대해서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겠지만 두 자리 숫자는 나올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의 퇴임이 확정된 만큼 국민의힘도 8일 의원총회를 열고 차후 전당대회 등 지도부 계획에 대해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한다. 야권 단일화 과정에서 언급됐던 국민의당과의 합당 등도 이 자리에서 함께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