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상의 방문, 최태원 회장과 대화
8일 경총·중견기업회, 14일 무역협회 방문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이호승 청와대 정책실장이 7일 대한상공회의소를 공개 방문하는 것을 시작으로 순차적인 경제계 소통 행보에 나선다
이호승 정책실장은 경제계와의 정례적인 소통을 강조해 온 문재인 대통령의 뜻에 따라 7일 대한상의를 찾아 최태원 회장과 면담한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과도 면담할 예정이다. 이 실장은 8일 한국경영자총협회와 한국중견기업연합회를, 14일 한국무역협회를 방문할 예정이다.
해당 일정에는 안일환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과 이호준 산업정책비서관이 배석한다.
의제는 경제활력 제고를 위한 민관 협력 방안 등이 될 것이며 한국판 뉴딜이나 탄소중립 이행문제에서부터 규제 완화까지 다양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경제계와의 소통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경제단체에서 간담회 초청이 있을 경우 적극적으로 참여해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제48회 소상공인의 날 기념식 참석을 계기로 경제계와의 정례적인 소통을 강조해오고 있다. 지난 1일 참모진 회의에서는 기업인과의 소통 프로그램 마련을 지시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의 이러한 거듭된 기업인과의 소통 강조 배경에는 대한상의를 정부의 경제계 대표 소통 창구로 삼겠다는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정부 경제 정책에 필요한 도움을 받기 위해서는 규제 완화 등 기업들의 어려움 해소가 선행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뜻이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전국경제인연합회와의 추가 소통 계획과 관련해 "필요하면 소통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대기업이든, 중견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해소 방안을 함께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