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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LG-SK 배터리전쟁 극적 합의…오늘 공식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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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美대통령 거부권 행사 하루 앞두고 합의
양사, 한미 정부 및 여론 압박에 부담 느낀 듯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이 미국에서 다투고 있는 배터리 분쟁과 관련해 10일(현지시간) 합의안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통신은 정통한 소식통 3명을 인용해 "양측이 영업비밀 침해 소송과 관련한 합의안을 이날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 통신도 소식통을 인용해 "양측이 막판 합의에 도달했다"고 전했다. 다만 회사 측은 즉각적으로 확인해 주지 않았다고 했다.

이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미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최종 판결에 거부권을 행사할 지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마감시한을 하루 앞두고 나온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11일 오후, 한국시간으로 12일 낮까지 거부권 행사 여부를 결정해야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간 분명한 입장을 드러내지 않았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 7일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이 나오자 "나보다 많이 알고 있는 전문가들과 이야기해야 할 것"이라고 즉답을 피했다.

폴리티코는 바이든 대통령이 지적재산권 보호와 미국의 일자리 보호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딜레마에 빠졌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에 한국과 미국 정부는 양측의 합의를 권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공공정책 상의 이유로 ITC 판결에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는 한 (SK이노베이션 배터리에 대한 미국의 수입 금지) 조치는 1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었다"며 "한국 정부와 바이든 행정부는 그 대신 이 회사들이 합의에 도달하도록 압력을 가했다"고 했다.

ITC는 지난 2월 최종 판결에서 "SK이노베이션이 LG에너지솔루션의 영업비밀을 침해했다"면서 "SK이노베이션의 리튬이온 배터리 제품의 미국 수입을 10년 간 금지해 달라"는 LG 측의 요구를 들어줬다. 다만 포드와 폭스바겐 일부 차종에 대한 부품 수입을 각 4년과 2년 수입할 수 있도록 유예기간을 뒀다.    

SK이노베이션은 바이든 대통령이 ITC 판결에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을 경우 현재 건설 중인 26억 달러(약 2조1000억원) 규모의 조지아 배터리 공장에서 손을 떼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합의로 미국은 SK이노베이션에 대한 10년 간 수입 금지를 피하고 조지아 주는 수천 개의 일자리를 보호하게 됐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분석했다.

 

그간 LG에너지솔루션은 SK이노베이션에 3조원가량을 요구했고, SK이노베이션은 1조원가량을 제시하는 등 협상이 난항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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