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크는 코로나19 재확산... "거리 두기, 마스크 착용 계속해야"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자국 경제 회복을 예고하면서도 코로나19 재확산을 경계했다.
파월 의장은 11일(현지시간) 방영을 앞둔 CBS 인터뷰 프로그램 '60분' 미리 보기에서 "경제가 (회복의) 변곡점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파월 의장은 자국 경제가 변곡점에 이른 이유로는 "광범위한 백신 접종과 강력한 국가 재정 지원, 확고한 통화 지원"을 꼽았다.
그는 "경제가 보다 빨리 성장하고, 고용 창출이 보다 빨리 이뤄지는 지점에 있다고 본다"라고 했다.
다만 "현재 우리 경제에 미칠 수 있는 원칙적 위기는 질병이 다시 확산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발언,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경제 타격을 여전히 우려로 제시했다.
그는 이와 관련해 "사회적 거리 두기와 마스크 착용을 계속하는 게 영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BS '60분'은 현지 시각으로 오후 7시(한국 시간 12일 오전 8시)에 방영된다. 이날 인터뷰는 지난 7일 녹화됐다.
미 CDC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미국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089만7000여명, 누적 사망자는 55만8000여명이다.
미국 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건수는 1억8340만7700여 건으로, 미국 인구의 35.3%가량이 최소 1회 이상 백신 접종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