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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여년 만의 '천스닥' 안착 주목... '버블닷컴' 때완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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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더멘털 기반 상승... 코스피와 함께 강세 전망 우세
내달 공매도 재개 "코스닥 중소형주 유리"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코스닥이 20여년 만에 1000선을 돌파하면서 앞으로 '천스닥' 시대에 안착할 지 주목된다. 투자업계에서는 '버블닷컴' 때와 달리 펀더멘털을 기반으로 한 상승세인 만큼 코스피와 함께 이 같은 강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코스닥지수는 11.26포인트(1.14%) 오른 1000.65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코스피와 함께 동반 상승한 채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는 3.71포인트(0.12%) 오른 3135.59로 장을 마쳤다.

 

앞서 코스닥지수는 장중 1000을 넘어선 적 있다. 지난 1월26일 장중 1000선을 넘어서면서 시가총액 400조를 처음으로 돌파했지만 정작 1000포인트를 후퇴한 채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1000포인트를 돌파한 것은 2000년 9월14일(1020.70p) 이후 약 20년7개월여 만이다.

 

전날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각각 362억원, 18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95억원 순매도했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닥에서는 IT부품과 하드웨어, 제약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며 "특히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과 씨젠, SK머터리얼즈, 펄어비스 등이 상승장을 주도했다"고 말했다.

 

이번 1000포인트 돌파로 코스닥 시가총액은 411조100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 2000년 말 29조원에 불과했던 코스닥 시총은 지난 2010년말 385조6000억원으로 성장했는데, 이잰 400조원도 넘어섰다.

 

투자업계에서는 이번 1000포인트 회복 배경을 이전 '닷컴버블' 때와 달리 펀더멘탈을 기본으로 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정부의 지속적인 코스닥 활성화와 혁신기업 지원에 동학개미 운동 등이 지수상승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코스닥은 2000년부터 2014년까지 400~500포인트 박스권을 횡보하다 2015년 바이오주와 대중국 필수소비재 등에 힘입어 770포인트를 상회했다. 이후 약 2년 횡보와 조정을 거치다 2017년에서 2018년까지 다시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올랐다.

 

한경래 대신증권 연구원은 "정부가 혁신 기업에 3년간 10조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하는 혁신모험펀드 조성안을 발표하면서 코스닥 활성화 정책에 따른 기대감이 커졌다"며 "2017년 하반기부터 이듬해 상반기까지 코스닥 상승은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과 대북 테마 등의 요인이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코스닥 상승세는 코스피 상승세에 동반된 만큼 당분간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닥 지수는 기본적으로 코스피 지수와 같은 방향성을 보이지만 코스피의 주가 상승 후 따라 상승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이다. 코스피 상승 이후 주가가 횡보하는 동안 투자자들이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등 수익률을 기대하는 대체 투자심리도 작용한다.

 

윤석모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국도 보면 빅테크 종목 위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금리 상승세가 주춤해지면서 투자자 관심이 테크나 성장주 등으로 옮겨가고 있다"며 당분간 코스피와 함께 코스닥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봤다.

 

다만 다음달 3일 일부 재개될 공매도가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이날부터 코스피200, 코스닥 150종목에 한해 공매도가 재개된다. 이 같은 조치는 중소형주에게 수급적으로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

 

한 연구원은 "코스피의 경우 코스피200이 시총 대다수를 차지하는 반면 코스닥 150은 절반이 안 된다"며 "코스피200과 코스닥 150으로 공매도가 제한된 조치는 전반적인 중소형주에 수급적으로 유리하게 작용하겠지만 특히 코스닥 중소형주에 유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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