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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IFJ 사무총장 YTN사태 해결에 제3자 개입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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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든 화이트 국제기자연맹(IFJ International Federation of Journalists) 사무총장이 YTN노사에 대해 "노사가 함께 추천하고, 서로 존경할 수 있는 제3자를 개입시켜야 한다"고 요청했다.
IFJ 예비실사단의 에이든 화이트 사무총장과 마이클 우 아·태 지역 상임위원은 15일부터 2박 3일 동안의 예비실사를 마치고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IFJ 화이트 사무총장과 우 아·태 지역 상임위원은 YTN노조와 해직기자의 면담을 시작으로 민주당 정세균 대표, 방송통신위원회, 정부 관계자, YTN사측 관계자와 만나는 등 YTN사태와 관련해 2박 3일 동안의 예비실사 활동에 대해 설명하고 실사단의 입장을 표명했다.
화이트 사무총장은 "초기에 노사가 절차에 대한 합의를 했더라면 좋았을 것이지만 이러한 합의가 없었다"며 "노사 양측이 추천하는 3자를 임명해 대화를 재개하면 신뢰를 회복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화이트 사무총장은 "현재로서는 구 사장과 노조가 눈과 눈을 맞대고 대화할 단계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YTN의 미래를 위해서는 이런 약속을 해야 하고 IFJ는 YTN노조의 노력을 충분히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회사도 사태 해결을 위한 신뢰를 보여줬으며 YTN노사는 무조건적인 대화를 열겠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화이트 사무총장은 "사측에서 먼저 찬반 투표를 제안했다"며 "노사가 협력적 관계가 된 후, 재임명이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구본홍 사장에 대한 재임명 투표를 제안하기도 했다.
화이트 사무총장은 "재임명을 노사 관계를 더 잘 해나가기 위한 하나의 조건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며 "재임명을 어떻게 할 것인가 등에 대한 절차 합의가 이뤄진 후 찬반 투표를 해야 할 것"이라고 요청했다.
이어 "여러 절차들을 통해 노사간 신뢰가 회복되고 노사 관계가 더욱 잘 정리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러한 절차를 통해서만이 YTN 노사관계가 정상으로 회복되고, YTN 내부 뿐만 아니라 외부에서도 신뢰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찬반 선거를 하기 전에 독립적 편집권과 YTN의 미래에 대한 존중이 전제 조건이 되어야 한다"며 "노사 양쪽의 견해 차이가 너무 크기 때문에 견해를 먼저 좁혀야 하며, YTN사태 해결을 위해서는 해직된 기자들의 징계를 철회해야 하고 독립된 편집권을 보장할 수 있도록 노사가 공동성명을 채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화이트 사무총장은 "회사 쪽이 지금까지 YTN 사태를 해결하지 못한 부분에 실망을 감출 수 없다"며 "YTN노조는 임금, 노동조건이 아닌 민주적 언론 구조 절차에 대해 주장하는 것으로 전 세계적으로 봤을 때 노조가 이러한 행동을 취하는 것은 굉장히 이례적인 것"이라며 사측이 노조 활동에 대해 불법이라고 한 것에 유감을 표했다.
또한 화이트 사무총장은 "이는 제안일 뿐이고, YTN사태에 대해 조언할 수 있는 마지막 사람"이라며 "노사가 합의를 하게 된다면 합의된 내용을 서로가 이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화이트 사무총장은 정부의 태도에 대해서도 "실망스럽게도 한국정부 고위층과 만날 기회가 없었다"며 "한국정부가 YTN문제에 거리를 둬선 안 되고 정책 등에 있어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 "YTN사태에 대한 정부의 책임을 도외시할 수 없다"며 "특히 염려하는 것은 정부가 언론에 대해 영향력을 행사하려 했다는 것이고, 정부는 성명을 발표해 언론 자유를 보장하는 등 사태를 둘러싼 우려를 불식시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IFJ의 이번 예비실사단은 지난 7월부터 구본홍 사장 선임 뒤 언론인 대량해고로 이어진 YTN사태의 배경과 문제점을 파악하고 적절한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예비조사를 추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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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화이트 사무총장은 "YTN사태를 면밀히 지켜본 뒤 광범위한 실사를 위한 과제를 결정할 것이고 이후에도 해결되지 않으면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며 "내년 1월중으로 대규모 실사단을 파견하는 방안이 추진될 수 있다"고 밝혔다.
IFJ은 회원국에 기자 살해·폭행·해고 등 중대한 언론탄압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실사단을 파견, 각 국 언론 상황을 조사하고 이를 국제사회에 공론화하고 있다.
주로 실사 보고서를 작성해 IFJ 총회나 아시아·오세아니아·유럽 지역 회의에서 발표하며 이후 보고서는 116개 회원국에 배포돼 각 국에서 공론화된다.
실제 IFJ 실사단은 1991년 방한해 평화방송 기자 구금사태와 관련한 27쪽짜리 보고서를 작성했으며 이 보고서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아시아 지역회의와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IFJ 총회 때 채택, 공론화됐다.
당시 IFJ는 기자들이 탄압을 받고 있다고 판단, "평화방송 조합원 3명의 즉각적인 석방과 강제 해고기자들의 복직을 촉구하며 노조활동과 관련해 불이익을 받고 있는 기자들의 원상회복 조치를 요구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또한 각 국 기자들 앞에서 KBS 기자들의 방송민주화투쟁을 담은 비디오를 상영하기도 했다.
물론 IFJ 실사단의 보고서는 공신력 있는 국제 언론기구가 내놓은 보고서인터라 해당국의 언론상황을 진단할 객관적 지표로 자리잡게 된다.
IFJ는 116개국 60만명의 기자들로 구성돼 사주, 편집인, 발행인 등으로 구성된 여타 국제언론단체와 그 순수성에서 궤를 달리하기 때문에 IFJ의 실사는 국제적인 공신력을 항상 인정받아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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