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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코스피, 대세 상승장 오나 ...상반기 내 3500선 진입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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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안정·이익전망치 상향·인플레 우려 저하로 불확실성 일부 해소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코스피가 석 달 만에 최고가를 새로 쓰면서 향후 지수 방향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세계 경기 회복과 수출 개선, 실적 호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증권가에서는 코스피의 상승 모멘텀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기업 실적이 뒷받침되며 상반기 내 3500선에 진입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3198.84)보다 21.86포인트(0.68%) 오른 3220.70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수는 지난 1월25일(3208.99) 이후 석 달 여 만에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장 중 사상 최고치는 지난 1월11일 기록한 3266.23다.

 

미국 금리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에 최근 코스피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미국의 대규모 경기부양책으로 경기 개선 기대감과 함께 금리가 안정되며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됐다는 분석이다.

 

앞서 1분기 동안 증시 변동성을 키웠던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지난 19일 1.60%를 기록해 지난달 말 1.74%보다 낮아졌다.

 

오현석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전반적으로 과열되지는 않았지만 조용한 랠리가 나오고 있다"며 "시장의 불확실성이 해소돼 안도감이 생긴 데다 다시 한번 실적을 중심으로 주가가 완만한 상승 흐름을 타 신고가를 기록한 것으로 이후에도 연장 선상에서 주가 움직임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달 1조9000억달러(약 2115조원) 규모의 부양책을 최종 통과시켰다. 이번 부양책은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약 9%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지난달 미국 국민들은 1인당 1400달러의 현금을 지원받았다. 아울러 연방 차원의 실업수당(300달러)도 지급 기한을 오는 9월6일로 연장했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분기 시장에 좋을 수 있는 요인은 바이든 정부의 경기 부양책"이라며 "(경기 부양책 집행으로) 경기 개선 기대감이 형성과 함께 미국 금리가 안정되고 있다. 부양책의 대부분 부채상환이나 저축으로 이어져 금융기관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기관들의 투자가 확대되면서 자산과 채권매입으로 이어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서는 기업들의 실적 상승을 기반으로 경기 회복 기대감이 실현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잦아들면서 매수세로 바뀐 만큼 상반기까지 안정적인 상승장이 이어지며 2분기 내 3500선 도달도 가능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2조9405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순매수를 기록한 것은 월간 기준으로 지난해 11월(4조9612억원)이 마지막이다.

 

최석원 SK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올해 코스피 당기순이익 전망치가 140조원으로 상향 조정됐고, 여기서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며 "이익 전망치가 지난해보다 상당히 좋아지면서 다시 금리가 올라가 코스피 밸류에이션이 감소하더라도 현재 코스피 가치만으로 3500선은 가능하다고 본다"며 상반기까지 지수 상승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달 중순 이후 진행된 코스피 상승 국면에서 가장 두드러진 점은 거래대금이 많이 증가하지 않았다는 점도 추가 상승 배경으로 꼽힌다.

 

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보통 주가 상승 과정에서 거래 증가가 매수세의 유입으로 보지만 거래가 증가하지 않은 가운데 지수가 상승하는 것은 에너지를 크게 소비하지 않으면서 오르는 것이기 때문에 추가 상승이 가능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수급상 특징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수세를 형성한 가운데 연기금 매도세가 둔화되는 것으로 정리할 수 있다"며 "오히려 거래가 증가한다면 지난 1월 초와 같은 분출이거나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는 것일 수 있기 때문에 추가 상승에 부담이 되는 모양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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