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23일(현지시간) 임신부도 코로나19 백신을 맞도록 권고한다고 밝혔다.
CNN 보도에 따르면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은 이날 백악관 브리핑에서 "CDC는 임신한 사람들도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다만 백신 접종 여부는 "매우 개인적인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에 게재돼 있는 CDC 백신 지침은 업데이트되지 않았다. CDC는 현재 임신부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수 있을 때 받을 수 있으며, 백신 접종은 개인의 선택이지만 백신을 권장한다고는 하지 않는다.
지난 22일 뉴잉글랜드 의학 저널은 CDC과학자들의 예비 연구결과를 발표했는데, 화이저와 모더나가 만든 mRNA 코로나19 백신이 임신 중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달 미국 산부인과 학술지에 발표된 또 다른 연구에 따르면 mRNA 코로나19 백신은 임산부와 젖을 먹이는 데 효과적이며 신생아에게 보호 항체도 전달할 수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