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도훈 기자] 환경부에서는 분리수거 시 플라스틱 용기류를 배출할 때 이물질을 제거하고, 부착상표 및 부속품 등 본체와 다른 재질은 제거한 후 배출하도록 하도록 권고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플라스틱 용기에 부착된 라벨 제거가 쉽지 않아 재활용률이 낮아지는 문제가 꾸준히 지적되어 왔다.
때문에 최근에는 많은 기업들이 아예 라벨을 없애거나 에코탭(Eco-Tap, 이하 에코텝), 수분리성 라벨을 부착한 제품들을 출시하는 추세다. 대형 마트의 PB 상품들은 물론 생수나 탄산음료 등 다양한 플라스틱 제품에 확대 적용되는 등 유통 채널에서부터 분리수거가 용이한 제품들이 출시 돼 환경보호에 민감한 소비자들의 입맛을 맞추는 중이다.
에코탭 라벨은 라벨 접착면의 상단 끝 부분만 비접착 에코탭이 적용된 것으로 이 부분을 이용하여 쉽게 라벨을 제거할 수 있다. 수분리성 라벨의 경우 라벨을 부착한 채 분리배출 작업을 진행하더라도 재활용 과정에서 특정 온도와 수산화나트륨에 반응하여 용기와 라벨이 쉽게 분리된다.
에코탭, 수분리성 라벨 등의 특수 라벨을 전문으로 제작하는 아이프린팅의 박태수 대표는 “환경오염으로 인한 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친환경 소비를 필수로 여기는 소비자들이 증가한 만큼 실제로도 많은 기업들이 일반 라벨보다는 에코탭이 적용되거나 수분리성 접착제가 사용된 특수 라벨 제작을 의뢰한다”고 말했다.
아이프린팅의 경우 이러한 추세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특수라벨제작에 필요한 별도의 제작공정을 준비했다. 라벨 기획부터 디자인, 인쇄 제작까지 모든 공정을 자체적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작업 속도가 빠르며 최신식 설비를 바탕으로 높은 퀄리티의 라벨을 생산한다.
박태수 대표는 “아이프린팅은 친환경 소재의 라벨 제작뿐만 아니라 다양한 재질과 사이즈의 패키지 생산 및 기획, 디자인이 가능한 토탈 시스템을 갖춘 특수 라벨 제작 전문 기업이다. 각 공정마다 꼼꼼하게 검수하는 것은 물론 모든 과정이 종료되는 즉시 당일 출고는 진행하여 고객이 빠르게 제품을 받아볼 수 있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이프린팅은 2011년 설립 이후 여러 협력사에 다양한 형태의 라벨 및 스티커를 공급하고 있으며, 최신식 설비 도입에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