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김도훈 기자] 지리산 등반 중 조난을 당한 일행 3명이 14시간만에 구조됐다.
전남 순천소방서 119 산악구조대는 2일 오전 9시 30분께 구례군 피아골에서 길을 잃은 등산객 3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일 피아골 둘레길 등반 도중 등산로를 벗어나며 길을 잃고 같은 날 오후 7시 28분 조난 신고를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순천 소방서 산악구조대원들은 피아골에서 13㎞ 떨어진 곳에서 등산객 일행을 발견했다.
산악구조대 관계자는 "산행 시 조난 상황과 저체온증을 대비해 보온 조치 할 수 있는 여벌 옷과 음료수·식량·전등을 반드시 챙겨야 한다"며 등산 전 경로 숙지와 조난 시 즉각 신고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