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도훈 기자] 원지연(Won Jiyeon) 작가의 초대전이 3일부터 29일까지 평창동 금보성아트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원지연 작가는 삶에 힘을 뺀 그의 붓놀림이 예사롭지 않다. 얽매이지 않은 자유스러움에 꽃을 그렸다고 한다.
평생 이것저것 기웃거리고 집착거렸던 일들도 50세가 되니 정리할 것이 보이기 시작하여 전시하게 되었다고 한다.
원하는대로 작업할 수 없어도 마음을 다둑이며 작업하는 나를 관찰하는 것도 즐기고 싶은 작가는 한없이 흘러가는 시간 앞에 넋놓고 앉기, 습관처럼 일어나는 부정적인 마음까지 하나씩 가라앉히고 들려오는 소리도 기꺼이 도우리라 마음먹는다고 전했다..
손 안에 소중하게 움켜쥔 것들이 숨쉬기 어렵다고 호소하는 시절도 지나고 가만히 움켜쥔 손을 펼쳐 보면 예쁜 꽃잎들이 내 힘에 짓눌리고 있었는데 그 꽃잎이 나였다는 것이다. 원지연 작가를 초대한 금보성 관장은 무의식적인 자유로움에서 오는 깊이가 삶의 무게가 묻어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