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김도훈 기자] 미국 뉴욕시가 관광객 대상 "무료백신을 접종하겠다" 6일(현지시간) 밝혔다.
빌 드 블라시오 시장은 "올여름 뉴욕시에서 관광업이 다시 살아날 것"이라며 "여기 온 관광객들이 머무는 동안 백신을 맞을 수 있게 하고 싶다" 말했다.
향후 시는 타임스퀘어, 브루클린브리지, 센트럴파크 등 관광 명소를 중심으로 이동식 접종소를 설치하겠다는 입장으로, 사용 백신은 1회 접종하는 존슨앤드존슨(J&J 얀센)으로 알려졌다.
현재 뉴욕시 접종률(1회 이상 성인)은 50%를 넘어섰다.
드 블라시오 시장은 "관광객들이 백신을 접종한다면 우리 모두와 그들에게도 좋은 일"이라며 "여기 올 또 다른 이유가 생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관광객들에게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는 건 아니라며 백신 접종 여부를 추적할 계획은 없다고 강조했다.
뉴욕시가 관광객 무료 백신접종을 실시하려면 시가 속한 뉴욕주 허가가 필요하다. 시는 이르면 이번 주말 주정부 허락이 나오길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