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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삼성전자, 미국내 반도체 투자 발표 임박…美, 한미정상회담 하루 앞두고 반도체 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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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번에도 삼성전자 초대…투자압박 거세질 듯
TSMC 등 글로벌 반도체사, 美 투자 속속 발표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삼성전자 미국 반도체 투자 결정의 시간이 다가오는 모양새다. 오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정부가 다시 한번 반도체 공급 부족 회의를 개최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이날이 투자 규모를 발표할 수 있는 적기가 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특히 20일은 한미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있는 시점이라 이날 투자발표가 이뤄질 수 있단 전망에 더욱 힘을 실어주고 있다.

 

12일 외신 및 업계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오는 20일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을 초대해 다시 한번 반도체 공급 부족 문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참석 대상은 삼성전자, TSMC, 구글, 아마존, 제네럴 모터스, 포드 등 1차 회의 당시 참석한 기업들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상무부는 초청장에서 "이번 회의는 반도체 및 공급망 문제에 관한 열린 대화를 하기 위한 것"이라며 "반도체 공급자와 소비자 모두를 불러 모으려 했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이번 회의에서도 반도체 투자를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러몬도 미국 상무부장관은 지난 9일 CBS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수십 년 간 우리는 충분한 반도체를 미국에서 생산하지 못 했다”며 “이는 최우선 순위이고 우리가 공격적으로 다뤄야 할 사안"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또한 지난달 12일 백악관에서 열린 '반도체 CEO 서밋'에서 반도체 투자를 거듭 당부한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참석한 경영진에게는 "국가로서 너무 오랫동안 우리는 글로벌 경쟁자들을 앞지르기 위해 필요한 크고 과감한 투자를 하지 않았다"며 "우리는 연구개발과 제조업에서 뒤처져 왔다"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압박에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반도체 투자를 약속하기도 했다. 겔싱어 최고경영자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전 세계적으로 공급 부족 사태를 빚고 있는 차량용 반도체 제조에 인텔이 직접 나서겠다"며 "앞으로 6~9개월 내에 실제 반도체를 생산한다는 목표 아래 차량용 반도체 설계업체와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파운드리업계 1위 TSMC 또한 미국 애리조나에 건설하려는 파운드리 공장을 3년 내 5개를 추가로 늘리는 등 투자확대를 선언했다. 이 경우 TSMC는 이 곳에만 최대 6개의 파운드리 공장을 건설하게 된다.

 

글로벌 반도체 제조사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삼성전자에게 상당한 압박으로 다가오는 분위기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 또한 빠른 시일 내 미국 투자규모를 발표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 현재 미국 오스틴에 파운드리 공장을 운영 중인 삼성은 170억 달러를 투자하며 반도체 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다. 오스틴 지역이 증설 부지로 유력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20일로 예정된 미국 반도체 회의는 삼성전자가 투자발표를 진행하는데 최적기가 될 수 있다는게 업계 전반적인 시각이다. 더욱이 이날은 한미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있는 시점이라 삼성전자가 먼저 선물보따리를 내놓으면 우리 정부 입장에서도 미국 측과 대화를 풀어나가기 수월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반도체 회의 관련 소식은 내부에서도 아직 접하지 못했다"며 "20일 전후로 투자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이 역시 지금은 파악이 안된다. 투자결정이 임박해야지만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 12일 미국 백악관에서 화상으로 개최되는 ‘반도체 CEO 서밋'에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참석했다. 지난 서밋은 미국 백악관의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과 브라이언 디스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주재했다. 삼성전자 외 대만의 TSMC, 구글 모회사 알파벳, AT&T, 포드, GM, 미국 파운드리 기업인 글로벌 파운드리, HP, 인텔, 마이크론, 방산업체 노스럽 그러먼, 네덜란드 자동차 반도체 회사 NXP 등 19개 기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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