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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씨티은행, 단계적 철수도 검토..."전체 직원 고용 승계에 대해선 부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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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한국씨티은행의 국내철수가 가시화되고 있다. 소비자금융 철수 방안을 논의한 결과 분리 매각이 여의치 않으면 단계적 폐업까지도 검토하기로 했다. 다음달 열리는 이사회에서 구체적인 출구전략 윤곽을 제시하겠다는 구상이다.

3일 씨티은행에 따르면 이날 오후 열린 정기이사회에서 매각 관련 진행 경과보고, 향후 출구전략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경영진은 매각 진행 경과 관련 이날 현재 복수의 금융회사가 예비적 인수의향서를 접수했지만, 전체 소비자금융 직원들의 고용 승계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고 밝혔다.

씨티은행은 해당 금융회사들과 기밀 유지협약(NDA)을 체결하고 보다 진전된 협상을 위해 정식 인수의향서를 요청한 상태다. 접수된 인수의향서들을 면밀히 검토한 후 최종입찰대상자들을 선정할 계획이다. 또 최종입찰대상자들의 상세 실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사회는 출구전략을 살피는 데 있어 무엇보다 고객 보호, 직원 이익 보호를 최우선에 둬야 한다고 봤다. 또 불확실성이 장기화되면 고객·직원 모두의 이익에 반한다는 데 동의했다.

세부 조건과 다양한 가능성에 대해서는 열린 자세로 논의하되 '단계적 폐지' 방안을 실행하기 위한 준비 절차도 함께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씨티은행 관계자는 "진행상황에 다소 변수가 있을 수 있으나 다음달 중에는 출구전략의 실행 윤곽을 제시하는 방향으로 논의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유명순 씨티은행장은 이사회 직후 직원들에게 보낸 최고경영자(CEO) 메시지에서 "일부 잠재적 매수자들은 전통적 소비자금융사업의 도전적 영업 환경과 당행의 인력구조, 과도한 인건비 부담 등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며 "이러한 매각 제약 사항들은 당행과 금융산업 전반의 구조적 문제이기에 긴 시일을 두고 검토하더라도 개선될 여지가 거의 없는 것으로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객의 불편과 이탈을 염려하면서도 변함없는 고객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는 가운데, 여러분 자신들의 진로의 미래를 걱정해야 하는 현 상황에 대해 은행장으로서 매우 송구스럽고 마음이 무겁다"고 언급했다.

유 행장은 "불확실한 상황이 장기화되지 않게 출구전략을 추진하면서 여러분의 이익을 최대한 보장하고 우리 사업 가치의 근간인 고객을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를 위해 노동조합과도 마음을 열고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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