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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윤석열, 국힘 영입경쟁 선 긋고 조직 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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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에 '전략적 거리두기'...공보팀, 수행팀 등 정치 조직 구성 돌입
尹… "진위 다르게 전달 돼 우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권성동·정진석·윤희숙 등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과 연달아 접촉하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윤 전 총장의 친구인 이철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8일 "윤 전 총장이 어제(7일)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휴식을 하겠다고 그랬다"며 "(전당대회까지) 쉬면서 개인적인 일정을 소화하는 것으로 이해했다"고 근황을 전했다.

 

정치권에서는 오는 11일 전당대회까지 '쉬는 일정'을 마련한 윤 전 총장이 자신의 정치 조직을 구체화하는 동시에 전당대회 레이스에서 심화되는 '윤석열 영입경쟁'과도 전략적 거리두기에 나섰다는 해석이 나온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숨 고르기에 몸이 달아오른 건 국민의힘이다. 이른바 '윤석열 마케팅'에 나선 당권후보들은 저마다 윤 전 총장의 행보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당권 주자인 나경원 후보는 이날 국민의힘 제1차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자 SBS TV토론회에서 이준석 후보에 "윤 전 총장을 깎아내리는 듯한 태도 고칠 생각 없나"라며 공격했다.

 

나 후보는 이 후보를 향해 "예컨대 '버스 정시 출발론'을 제기했더니, 윤 전 총장이 바로 화답했다며 대선후보를 가볍게 깎아내리는 태도(를 보였다)"라며 "본심은 윤 전 총장이 오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으시나"라고 물었다.

 

이에 이 후보는 "나 후보는 과연 TK(대구·경북)에서 전통적 당원들과 윤 총장이 결합하는 데 있어서 어떻게 기여했나"라며 대응했다.

 

당 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1위와 2위를 다투는 후보들이 침묵 중인 윤 전 총장과의 결합을 증명해야 하는 상황이 도래한 것이다.

 

윤 전 총장의 전략적 거리두기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인사도 있다.

 

당내 대권 주자인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윤 전 총장의 간접적인 소통에 연일 날을 세우고 있다.

 

그는 이날 여의도에서 부동산 정책토론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지금은 국민과 정치가 직접 소통해야 하는 시대"라며 "간접적으로 누구에 의해 대신 전달하고, 일방적으로 정보 제공하는 건 하루빨리 탈피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원 지사는 "정치를 하겠다는 사람은 국민이 궁금해하는 모든 문제, 제기되는 모든 현안에 (의견이) 있으면 있는 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 성실히 밝히고 국민의 비판과 평가를 받아야 할 의무가 있다"며 "그게 (정치인의) 기본 자세다"라고 강조했다.

 

윤 전 총장의 측근에 따르면 현재 그는 공보팀, 수행팀 등 정치 조직 구성에 돌입했다.

 

윤 전 총장 측 관계자는 그의 구체적인 정치 행보와 관련해 "윤 전 총장의 수행조직이 아직 없지 않나. 이런 조직들이 생기고 난 뒤부터 일정이 정해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수행팀이 구성되면 본격적인 정치 활동을 시작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관계자는 킹메이커로 꼽히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의 회동 계획에 대해 "당장은 없는 걸로 안다"고 일축했다. 다만 향후 회동 가능성에 대해서는 "정치 행보를 시작하면 언젠가 보지 않겠나"라고 여지를 남겼다.

 

그는 현재 당 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선두를 달리는 이준석 후보와 관련해 "지금 윤 전 총장은 누구도 안 만나지 않겠나"라며 "국민의힘 의원을 만났다가 이러니까. 윤 전 총장이 거기에 크게 관심을 두거나 개입하지 않으려고 하는지 낄 마음이 없어 보인다"고 전했다.

 

박상병 시사평론가는 그러나 윤 전 총장의 이 같은 거리두기가 길어지면 자칫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박 평론가는 "대선이 1년도 채 남지 않았다. 비전을 밝혀도 부족한 데 대리인을 내세운 활동을 언제까지 할 수 있겠는가"라며 "계속된 측근 보도와 이어진 사실 정정으로 피로감은 더해가고 있다"고 해석했다.

 

그는 "공보팀을 구성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본인이 직접 국제관계·외교·국방 등 사회현안을 알아야 한다"며 "정치 신인다운 진중함과 신선함을 보여야 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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