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감세 아니냐' 반발 커 결정 여부 미지수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1일 정책 의원총회를 열어 종합부동산세(종부세), 양도소득세(양도세) 등 부동산 세제 관련 논의를 마무리한다.
민주당은 이날 의총에서 앞서 당내 이견으로 결론을 내리지 못했던 종부세 및 양도세 완화안에 대한 당내 최종 의견을 수렴한 뒤 당론을 결정할 방침이다.
민주당은 지난달 27일에도 정책 의총을 열어 부동산 특위가 마련한 재산세 완화, 실수요자 주택담보대출비율 우대 폭 최대 20%포인트 확대 등의 대출규제 완화 안 등을 당론으로 결정했다.
하지만 종부세 및 양도세 완화는 '부자 감세'라는 당내 이견에 부딪혀 매듭을 짓지 못했다.
송영길 대표는 종부세 완화 등에 대해 입장이 확고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여전히 종부세 및 양도세 완화에 대한 당내 반발이 커 특위 안이 받아들여질지 미지수다.
당내에서는 '언제부터 우리 당이 상위 3.7%를 위한 당이었느냐' '차라리 전당원 투표에 부치자'는 등 반발이 거센 상황이어서 결론을 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다수다.
특히 친문(親文·친문재인) 성향의 의원 모임인 민주주의 4.0, 당내 최대 의원모임인 더좋은미래(더미래) 등은 종부세 및 양도세 완화 안에 반대를 표명하기로 해 논란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