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면접관이 되어 후보들의 자질 직접 평가“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취업준비생' 후보들이 1일 한자리에 모인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공명선거·성평등 실천 서약식 및 국민면접 1탄 프레스데이를 개최한다.
이날 서약식에는 김두관·박용진·양승조·이광재·이낙연·이재명·정세균·최문순·추미애(이름순) 등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9명의 후보들이 모두 참석한다. 송영길 대표, 윤호중 원내대표, 윤관석 사무총장, 정춘숙 전국여성위원장 등도 자리한다.
각 후보자들은 공명 선거와 성평등 캠프 운영 서약서 서명을 진행한다. 송 대표는 현장 민심 청취를 위한 액션캠을 각 후보자들에게 선물할 예정이다.
예비 후보자들은 서약식에 앞서 후보자 1인이 다른 후보를 지명해 궁금한 점과 지적할 점을 거리낌없이 발언하는 '너 나와' 행사를 진행한다. 각 1분의 발언시간 제한이 있다.
또 '국민 면접 1탄, 처음 만나는 국민, 독한 질문' 프레스데이 행사도 진행한다. 각 예비후보자들이 결의·다짐을 발표하고 사회자가 질의하는 공통질문에 선착순으로 답변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상민)은 이날을 시작으로 대선 최종 후보 선출날인 9월 10일까지 73일간의 대장정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오는 11일 본선에 진출할 예비후보 6명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컷오프)까지를 '국민 면접 주간'으로 설정한다.
이 위원장은 "국민이 직접 면접관이 되어 민주당 후보들의 자질을 평가하고, 이를 통해 모든 국민이 민주당 경선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식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