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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커버스토리②】 “일본 역사왜곡 경종 울려야 성공 올림픽 스스로 재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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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은 지난 6월 동료의원들과 함께 ‘일본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 일본 영토지도 내 독도 표기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 이번 7월 1일 국회 결의안 본회의 통과까지 산파역활을 자임했다. 백 의원에게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결의안을 작성하게 된 계기는? 


일본의 독도 만행 때문이다. 성화 봉송 경로를 표시한 ‘2020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 홈페이지’에 게재된 일본지도 내 아직도 독도가 그대로 표시되어 있다. 이는 지속적인 ‘독도가 일본영토라는 말도 안 되는 주장’으로 독도는 국제법적으로, 역사적으로, 지리적으로 한국의 고유영토임을 부정하는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께서 지난 6월 스페인에 국빈 방문 시 현지 상원도서관(스페인 국회)에서 본 ‘조선왕국전도’에도 독도가 한국 영토로 그려져 있었다. 세상에 독도가 한국 땅이라는 사실을 일본만 극구 부인하고 있다. 일본의 역사 왜곡과 부정에 경종을 울려야 한다.

 

일본과 IOC의 태도에 분노하는 국민이 많다. 그들이 도발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일본이 독도 도발을 하는 이유는, 일본 내 자국 정치에 이용하려는 것 같다. 일본 내각은 지금 코로나 방역 실패 그에 따른 도쿄올림픽 개최 회의론 등 비판 여론에 직면해 있다. ‘내부 혼란이 있을 때 외부의 적을 만들라’는 말처럼, 자국 내 비판 여론을 잠재우고 지지층 결집을 꾀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 문제는 일본만큼이나 IOC의 문제도 크다. 평창올림픽 때에는 일본이 한반도기에 독도를 표기한 것에 항의했고 IOC는 ‘정치와 올림픽의 분리’라는 원칙에 따라 우리나라에 독도표기 삭제를 권고했으며, 당시 우리 정부는 대승적 차원에서 이를 받아들인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IOC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고 있지 않다.
IOC는 평창 때와 마찬가지로, 일본에 독도 표기를 삭제하라고 즉각 권고해야 한다. 전 세계인의 스포츠 축제를 개최국인 일본과 IOC가 재를 뿌리고 있다.

 

결의안 작성 후 구체적인 실천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으로 독도에 거주하는 경찰(독도경비대)과 소방관, 공무원 등을 방문할 계획이다. 본래 6월 예정이었으나 날씨 문제로 7월로 연기됐다.


독도 방문을 통해 이분들을 격려하고 소중함을 알릴 계획이다. 또한 국회에서 결의안이 통과된 만큼 정부의 단호한 조치를 주문하고 함께 국민의 뜻을 받들어 다양한 외교적 노력을 펼칠 것이다.

 

선수단 파견과 관련 염려가 많다.


올림픽 참가를 위해 일본에 입국한 일부 외국 선수들이 코로나19에 확진되는 등 일본의 방역 역량에 대한 우려가 많은 것이 사실이다. 일본 국민들도 올림픽 개최에 반대하는 여론이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럼에도 일각에서 주장하는 ‘올림픽 보이콧’은 또 다른 사안이다. ‘2020 도쿄올림픽’이 한번 연기되었다가 올해 열릴 예정인데, 우리 선수들이 올림픽에 참가하지 못한다면 그동안 일생을 바쳐 노력한 것이 수포가 되는 것이다. 그 부분도 고려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그 외 도쿄올림픽의 문제를 지적한다면?


후쿠시마 식자재 활용 문제를 지적한다. 방사능 위험이 있는 후쿠시마산 광어가 선수단 식단에 포함된다는 발표 이후 각국 선수단이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 일본올림픽위원회나 일본정부가 너무 안일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 올림픽은 무엇보다 선수들이 주인공이고, 선수들의 건강과 컨디션 유지가 중요하다. 그런데 코로나19 방역도 제대로 안 되고, 선수단이 방사능에 피폭될 수 있는 식자재로 음식을 제공하겠다는 것은 너무나 일본 편의적인 행태이다. 


일본지도에 독도를 표기하는 것, 후쿠시마 식자재를 사용해 원전사고 이후 일본부흥을 홍보하려는 것을 보면, 일본이 올림픽을 너무 정치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생각을 떨칠 수 없다. 일본은 세계인의 평화축제인 올림픽을 올림픽답게 추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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