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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코로나 4차 대유행으로 소비심리 반년만에 하락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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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소비자심리지수 103.2....전월比 7.1p 하락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본격화되면서 조금씩 살아나던 소비심리가 위축됐다. 코로나19 확산세에 경제회복 기대심리가 약화되면서 취업기회 전망이 비관적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7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이달중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3.2로 전월대비 7.1포인트 하락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해 10월 92.9에서 11월 99.0까지 올랐다가 코로나 3차 대유행에 따라 12월 91.2까지 떨어졌다. 올해 1월 95.4를 기록한 뒤 2월(97.4), 3월(100.5), 4월(102.2), 5월(105.2), 6월(110.3)까지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소비심리 회복 신호가 강해졌다. 코로나 백신 접종과 수출 호조 등이 작용한 결과다. 하지만 이달 초부터 본격화된 코로나19 4차 유행 여파에 소비심리가 얼어붙었다.

 

황희진 한은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장은 "소비자심리지수가 6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다가 이번달에 하락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4차 대유행 여파에 소비심리가 위축됐다"며 "그러나 소비자심리지수가 103.2로, 기준치인 100을 넘기 때문에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는 사람이 많다고 보는 게 맞다"고 했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지수(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다. 지수가 기준선(100)을 웃돌면 장기평균(2003~2020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낙관적이고, 100을 밑돌면 소비심리가 비관적이라는 의미다.

 

7월 CCSI 하락폭(-7.1포인트)은 코로나 2차(지난해 9월), 코로나 3차(지난해 12월) 대유행때의 하락폭과 비슷한 수준이다. 황 팀장은 "코로나 2차, 3차 대유행때 전월대비 각각 8.3포인트, 7.8포인트 하락했다. 코로나 2·3차 대유행 모두 한달씩만 하락한 뒤 바로 다음달부터 반등했다"며 "그 때와 비교했을 때 지금은 코로나 백신접종이 진행 중이라는 특징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소비자심리지수가 더이상 하락하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의 추이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과 코로나 백신 접종상황 등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이달 12일부터 19일까지 전국 도시 2500가구(응답 2331가구)를 대상으로 조사가 이뤄졌다. 세부적으로 보면 현재생활형편지수는 91로 전월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6개월 후를 전망한 생활형편전망지수(99→96), 가계수입전망지수(100→98), 소비지출전망지수(113→108), 현재경기판단지수(94→82), 향후경기전망지수(109→92)는 모두 전달보다 떨어졌다.

 

CCSI에 들어가지 않는 지수 중 취업기회 전망지수는 전월대비 16포인트 하락(103→87)하면서 비관으로 돌아섰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경제회복 기대심리가 악화된 영향이라는 게 한은의 분석이다. 한은이 연내 기준금리 인상을 공식화하면서 금리수준 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2포인트(124→126) 올랐으며, 주택가격 전망지수 역시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오름세가 지속되면서 전월보다 2포인트(127→129) 상승했다.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대한 인식을 뜻하는 '물가 인식'은 2.3%로 전월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향후 1년간 물가 상승률에 대한 전망을 뜻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3%로 전월과 동일했다. 앞으로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으로는 석유류제품(53.8%)이 1순위로 꼽혔으며, 이어 농축수산물(44.2%), 집세(32.4%)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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