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9.29 (일)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경제

꺾일 것이라던 우려 잠재우고 수출 순항…교역 회복, 수출단가 상승으로 하반기도 기대

URL복사

 

 

전 품목 고른 성장이 주효...변이, 물류 차질 등이 변수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지난달 수출이 상반기 대비 증가세가 꺾일 것이란 우려 속에서도 역대 월 수출액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품목의 고른 성장세가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되는 가운데, 하반기에도 좋은 흐름이 이어져 연간 수출 6000억 달러의 고지를 넘을지 주목된다.

 

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554억4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9.6% 늘었다. 7월 수출은 무역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1956년 이래 6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7월 수출 증가율은 40% 안팎의 증가율을 보인 4~6월과 비교하면 다소 낮아졌다.

 

그러나 이는 지난해 4월 코로나19 영향이 본격화된 이후 7월에서야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한 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하는 등 기저효과의 차이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이런 기저효과를 배제하면 7월도 증가율 측면에서 2분기 수준의 수출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평가했다.

 

특히 하반기 수출 증가세가 꺾일 것이란 우려를 잠재우며 역대 1위로 하반기 수출을 출발했다는 점이 주목된다. 지난달 수출액은 역대 7월과 비교하면 그동안 1위였던 2018년 7월(518억 달러)을 30억 달러 이상의 격차로 넘어서며 1위를 달성했다.

 

이런 호실적은 올해 3~7월 모두 주력 14개 품목 수출액이 늘었고, 월 수출액이 500억 달러를 넘어섰다는 점에서 전 품목의 균형 성장 덕에 가능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더구나 지난달은 반도체, 자동차, 석유화학 등 주력품목과 이차전지, 바이오헬스 등 신성장품목이 일제히 7월 역대 수출액 1~3위를 기록했다. 기저효과와 관계없이 절대 규모 면에서도 선전한 것이다.

 

여기에 글로벌 교역의 회복, 수출 단가의 지속 강세 등으로 7월 수출 상승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을 비롯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은행(WB) 등은 올해 세계 교역 성장률 전망을 8% 이상으로 상향 조정했다. 실제로 세계무역기구(WTO) 통계에 따르면 올해 5월까지 우리나라 및 전 세계 누적 교역액은 사상 최대치였다.

 

국내 주요 금융·연구기관들도 잇따라 하반기 수출 상승세로 연간 수출이 6000억 달러를 넘을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연간 수출액 역대 최대치는 지난 2018년 기록한 6049억 달러다.

 

앞서 한국은행은 연간 수출액이 17.7% 늘어난 6030억 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산업연구원과 무역연구원은 연간 수출액이 각각 6105억 달러, 6017억 달러 수준일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수출입은행은 3분기 수출선행지수가 전년 대비, 전분기 대비 모두 늘어 수출경기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 수출 단가도 반도체·석유제품 등 수요 회복과 가격 상승 등으로 9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는 하반기에도 반도체, 석유화학, 철강 등 주요 품목 단가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봤다.

 

수출 기업이 체감하는 수출경기 지수도 긍정적이다. 한국무역협회가 발표한 올해 3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지수(EBSI)는 113.5로, 수출 기업들은 3분기 수출경기가 2분기보다 좋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코로나19 변이 확산이란 악재가 수출 흐름의 걸림돌이 될 가능성도 여전하다. 수·출입 물류 및 부품 공급 차질, 원자재 가격 상승 등도 위협 요인으로 꼽힌다.

 

산업부는 좋은 수출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펼친다는 각오다. 물류난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선박 부족과 해운 운임에 대응해 임시 선박을 투입하고, 운임 지원 등을 이어왔다.

 

최근 확정한 2차 추가경정예산안으로 신설하거나 증액 편성한 주요 사업도 수출 기업을 지원하는 게 골자다. 수출 중소·중견기업에 물류전용 바우처를 발급·지원하는 '긴급 수출물류지원 바우처' 사업, 선박 수주량이 늘어난 조선 산업 생산 인력을 늘리는 '조선업 생산기술 인력양성' 사업 등이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현재의 좋은 흐름을 이어나가 역대 연간 최대 수출액과 무역 1조 달러 회복을 달성할 수 있도록 수출 기업들을 위한 모든 지원 대책들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한동훈, 강화군수 보선 지원사격...탈당 후 출마 안상수에 “복당 없다”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7일 10.16 재보궐선거 지역인 인천 강화군을 찾아 군수 후보로 출마한 박용철 후보를 지원 사격했다. 한 대표는 이날 인천 강화군에서 열린 박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강화 주민의 삶을 더 개선하겠다는 마음 하나로 오신 것 아닌가. 저도 그렇다"며 "우리 당에서 강화의 일꾼으로 여러분을 위해서 함께 일할 사람들이 많이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주민이 원하는 정치를 하는 것의 출발을 강화에서 하겠다"면서 "이번 기회에 국민의힘이 어떻게 해야 강화의 힘이 될 수 있는지 연구하고 실천하겠다. 반드시 약속을 지키고 강화 주민을 생각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그는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안상수 전 인천시장을 겨냥해 "경선의 기회가 있는데도 당을 탈당해서 출마한 경우에 그건 주민들의 희망을 저버리는 행동이다. 명분없는 행동"이라며 "제가 당대표로서 이렇게 말씀드린다. 복당은 없다"고 말했다. 강화군은 국민의힘이 강한 지역이지만, 당 안팎에서는 안 전 시장 출마로 보수 표가 양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강화를 지역구로 둔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여러가지 사업을 누가 하나"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문화예술 in 골목상권 프로젝트’... ‘남이동길’에서 느끼는 예술의 향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남이동길에서 ‘의 세 번째와 네 번째 이야기가 펼쳐진다. 문화예술 in 골목상권 프로젝트 ‘Närt문화살롱’은 서대문구 남가좌 생활상권 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재미진동네에서 주관하는 프로그램이다. 지역 주민이 다양한 예술인과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예술을 매개로 네트워킹을 형성해 지속적이고 특색있는 ‘남이동길’만의 예술문화를 조성하는 데에 의미를 두고 있다. 다회차로 나눠 진행되는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 7월~8월 #1 프로그램과 #2 프로그램을 마쳤으며, 9월부터 10월까지 #3 프로그램과 #4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Närt 문화 살롱 #3 프로그램은 ‘Närt 화요 미식회; 예술 한 조각, 대화 한 스푼’이라는 주제로 9월 24일부터 10월 22일까지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5곳의 상점에서 5회차에 걸쳐 강연을 진행한다. 강연 장소와 주제는 △1회차 ‘선휴커피’에서 ‘건축가의 시선으로 따라가는 남이동길’(건축가 김은경 소장) △2회차 ‘조조갤러리’에서 ‘K-pop과 엔터테인먼트 시장’(배드보스 컴퍼니 조재윤 대표) △3회차는 ‘노잉로스팅 하우스’에서 ‘사진과 영상예술’(사진작가 송길수) △4회차는 ‘썬공방’에서 ‘현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서울시교육감선거 후보 양 진영 단일화 성공 이제는 결과가 중요하다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놓고 보수, 진보 양 진영이 후보 단일화에 성공함으로써 이번 선거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보수 후보 단일 기구인 ‘서울시교육감 중도우파 후보 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을 단일후보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단일화후보로 추대된 조 후보는 “조희연표 교육정책은 혁신학교와 학생인권조례인데 둘 다 처참한 실패로 끝난 실험이라고 생각한다”며 “학부모 사이에서 혁신학교는 ‘공부는 안 가르치는 학교’로 소문이 났고 학생인권조례는 학생의 권리만 일방적으로 강조하고 의무와 책무는 서술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권이 살아야지 학생의 인권도 지켜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교육감이 된다면 우선적으로 교권 수호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통대위의 여론조사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며 제2단일화 기구를 통한 단일화를 주장했던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수가 이날 통대위의 결정을 전격 수용하고 중도보수 후보의 승리를 위해 기꺼이 힘을 보태겠다는 대승적인 결정을 내렸다. 안 전 회장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