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9.30 (월)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경제

추석 연휴 앞두고 주식 ‘팔까 말까’ 고민

URL복사

 

 

“정점을 지나는 중”vs “조기 테이퍼링 가능” 팽팽
연휴 이후 수익률 좋았던 경우 62%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국내 증시가 추석 연휴를 맞으면서 투자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연휴에 들어가기 전 보유 주식을 처분해야 될지, 아니면 그대로 갖고 있어야 할지 여부 때문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시장의 불확실성이 여전한 것은 사실이지만 일단은 보유 주식을 그대로 들고 가는 게 주효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증시는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 간 휴장에 들어간다. 주말을 포함하면 5일간 주식 투자를 할 수 없다.

 

이로 인해 투자자들의 셈법이 복잡해졌다. 우리 증시가 휴장하는 동안 해외에서 악재라도 터지면 그 위험을 고스란히 져야 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현재 보유 종목을 계속 들고 있어야 할지 비워야 할지 고민이 되는 시점이다.

 

일단 증시 전문가들 사이에선 추가 매수는 아니더라도 그대로 '보유'하는 전략이 주효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미국 부채한도 조정 이슈, 외국인 매도세, 경기 둔화우려 등 증시를 짓누르고 있는 악재가 여전하지만 정점은 지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효석 SK증권 연구원은 "악재가 여전하지만 현재 정점을 지나고 있다고 판단된다"며 "우려는 과도하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과거 사례를 살펴봐도 이런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SK증권에 따르면 지난 2005년 이후 추석 연휴 전후 1주일 동안의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연휴 이후에 이전보다 수익률이 좋았던 경우가 62%였다.

 

이 연구원은 "2008년 금융위기와 2018년 미중 무역 갈등 이슈를 제외하면, 추석 연휴 이후 큰 조정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 역시 지수의 변동성이 커질수록 대응강도를 높여간다는 여유 있는 투자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경민 팀장은 "추석 연휴를 앞둔 데 따른 코스피 변동성 확대는 비중확대 기회"라며 "9월 FOMC 경계감, 차익실현 심리 확산에 따라 변동폭이 커질 가능성은 경계해야 하지만, 4분기 재고축적 수요와 연말 소비시즌 모멘텀에 대비한 전략이 유효하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다만 추석 연휴 직후 예정된 FOMC는 경계심리를 높일 요인으로 꼽혔다. 그는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을 불안하게 만드는 근본적인 문제는 글로벌 경기둔화와 연준 통화정책 전환에 대한 불안감이 동시에 유입되고 있다는 점"이라면서 "양립하기 어렵지만 동시에 현실화된다면 글로벌 금융시장에 부정적인 조합이 형성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신중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적극적 투자보다는 방어적 대응이 필요하다"며 "추석 직후인 23일 미 연준의 FOMC 회의 결과가 발표되는데 최근 미국 고용시장에서 구인 및 채용 간 괴리 확대로 임금 상승 압력이 높아지고 있어 물가지표에 더욱 눈이 가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만약 해당 지표에서 추가적인 물가 상승세가 확인된다면 연준의 테이퍼링 스케줄이 앞당겨질 수 있어 시장은 다시 움츠릴 수 있다. 이런 잠재적 불안을 안고 굳이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는 없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따라서 적극적인 투자보다 방어 관점에서 시장을 지켜볼 필요가 있으며 FOMC 이후에 다시 시장에 접근해도 늦지 않다는 생각"이라면서 "만약 주식을 들고 간다면 이익모멘텀이 양호한 종목 중심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한동훈, 강화군수 보선 지원사격...탈당 후 출마 안상수에 “복당 없다”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7일 10.16 재보궐선거 지역인 인천 강화군을 찾아 군수 후보로 출마한 박용철 후보를 지원 사격했다. 한 대표는 이날 인천 강화군에서 열린 박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강화 주민의 삶을 더 개선하겠다는 마음 하나로 오신 것 아닌가. 저도 그렇다"며 "우리 당에서 강화의 일꾼으로 여러분을 위해서 함께 일할 사람들이 많이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주민이 원하는 정치를 하는 것의 출발을 강화에서 하겠다"면서 "이번 기회에 국민의힘이 어떻게 해야 강화의 힘이 될 수 있는지 연구하고 실천하겠다. 반드시 약속을 지키고 강화 주민을 생각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그는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안상수 전 인천시장을 겨냥해 "경선의 기회가 있는데도 당을 탈당해서 출마한 경우에 그건 주민들의 희망을 저버리는 행동이다. 명분없는 행동"이라며 "제가 당대표로서 이렇게 말씀드린다. 복당은 없다"고 말했다. 강화군은 국민의힘이 강한 지역이지만, 당 안팎에서는 안 전 시장 출마로 보수 표가 양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강화를 지역구로 둔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여러가지 사업을 누가 하나"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심장 스텐트 환자, 다른 수술 때 아스피린 복용 중단해도 안전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경우, 스텐트를 삽입해 좁아진 혈관을 넓히는 관상동맥 중재시술이 많이 시행되고 있다. 이때 스텐트를 삽입한 부위에 혈전이 생기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항혈소판제인 아스피린을 복용한다. 아스피린이 혈액을 묽게 하는 역할을 하다 보니 치아 발치나 용종 제거를 위한 내시경치료, 암 수술 등 다른 질환으로 수술받을 때 출혈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알려져, 타 수술 전후 아스피린 복용 여부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한 실정이었다. 최근 국내 연구진이 관상동맥 중재시술을 받은 지 1년 이상 경과한 환자가 암, 치아, 무릎, 고관절 등 비심장수술을 받을 때 아스피린 복용을 일시적으로 중단하더라도 큰 문제 없이 안전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안정민·강도윤 교수팀은 약물 용출성 관상동맥 중재시술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비심장수술을 받기 전후 일시적으로 아스피린 복용을 중단한 효과를 분석한 결과, 아스피린을 지속적으로 복용한 환자와 비교하여 사망·심근경색·혈전증·뇌졸중 등 주요 임상사건 발생률이 큰 차이가 없었으며 오히려 출혈은 감소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심장

문화

더보기
'문화예술 in 골목상권 프로젝트’... ‘남이동길’에서 느끼는 예술의 향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남이동길에서 ‘의 세 번째와 네 번째 이야기가 펼쳐진다. 문화예술 in 골목상권 프로젝트 ‘Närt문화살롱’은 서대문구 남가좌 생활상권 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재미진동네에서 주관하는 프로그램이다. 지역 주민이 다양한 예술인과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예술을 매개로 네트워킹을 형성해 지속적이고 특색있는 ‘남이동길’만의 예술문화를 조성하는 데에 의미를 두고 있다. 다회차로 나눠 진행되는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 7월~8월 #1 프로그램과 #2 프로그램을 마쳤으며, 9월부터 10월까지 #3 프로그램과 #4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Närt 문화 살롱 #3 프로그램은 ‘Närt 화요 미식회; 예술 한 조각, 대화 한 스푼’이라는 주제로 9월 24일부터 10월 22일까지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5곳의 상점에서 5회차에 걸쳐 강연을 진행한다. 강연 장소와 주제는 △1회차 ‘선휴커피’에서 ‘건축가의 시선으로 따라가는 남이동길’(건축가 김은경 소장) △2회차 ‘조조갤러리’에서 ‘K-pop과 엔터테인먼트 시장’(배드보스 컴퍼니 조재윤 대표) △3회차는 ‘노잉로스팅 하우스’에서 ‘사진과 영상예술’(사진작가 송길수) △4회차는 ‘썬공방’에서 ‘현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서울시교육감선거 후보 양 진영 단일화 성공 이제는 결과가 중요하다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놓고 보수, 진보 양 진영이 후보 단일화에 성공함으로써 이번 선거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보수 후보 단일 기구인 ‘서울시교육감 중도우파 후보 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을 단일후보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단일화후보로 추대된 조 후보는 “조희연표 교육정책은 혁신학교와 학생인권조례인데 둘 다 처참한 실패로 끝난 실험이라고 생각한다”며 “학부모 사이에서 혁신학교는 ‘공부는 안 가르치는 학교’로 소문이 났고 학생인권조례는 학생의 권리만 일방적으로 강조하고 의무와 책무는 서술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권이 살아야지 학생의 인권도 지켜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교육감이 된다면 우선적으로 교권 수호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통대위의 여론조사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며 제2단일화 기구를 통한 단일화를 주장했던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수가 이날 통대위의 결정을 전격 수용하고 중도보수 후보의 승리를 위해 기꺼이 힘을 보태겠다는 대승적인 결정을 내렸다. 안 전 회장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