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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증시 '퍼펙트 스톰' 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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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민감주 비중 높아 어려운 시기" vs ”금리 여전히 낮고 중국 헝다는 개벌기업 문제”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미국 국채금리 상승과 중국 경기 불확실성, 국내 기준금리 인상 등 악재가 겹치면서 국내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하지만 대다수 전문가들은 대내외 여건이 긍정적이지 않은 상황이지만 '퍼펙트 스톰'을 우려할 정도는 아니라고 평가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14% 내린 3097.72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31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약 한 달여 만이다. 코스닥 지수는 1012.51에 거래를 마치며 전날보다 2.16% 하락했다.

 

최근 국내 증시를 둘러싸고 대내외적으로 부정적인 이슈가 이어졌다. 미국에서는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과 기준금리 인상 논의가 본격화하고 있다. 중국 부동산 업체 헝다(에버그란데)의 부실 우려도 여전하다. 국내 기준금리도 추가 인상될 가능성이 크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27일(현지시간) 1.50%를 돌파한 점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여러 악재가 겹치면서 상승작용으로 파급력이 커지는 '퍼펙트스톰'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 상황이 증시에 우호적이지는 않지만 퍼펙트스톰을 언급할 정도는 아니라고 평가한다.

 

오태동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퍼펙트스톰이라는 단어가 쉽게 나올 상황은 아니라고 본다"면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0%로 추가 인상하더라도 높은 수준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 헝다 이슈는 개별 기업의 문제"라며 "리먼 사태와 비교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도 "헝다는 중국 로컬 이슈이며 기준금리 인상은 이미 시장에 반영된 것 같다"고 판단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로 경기가 확장이 됐는데 정점을 통과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 단서가 나오고 있다"면서 "경기 둔화 우려가 큰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이 경기 확장에서 둔화로 가는 변곡점이라면 한국처럼 경기민감주 비중이 높을 때는 어려운 시기"라고 평가했다.

 

윤지호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퍼펙트스톰이라기보다는 너무 낙관적이던 실적 전망이 조정되는 시기"라며 "주가가 오르려면 기대하는 것보다 실적이 좋아야 하는데 원자재 가격 인상, 금리 인상, 인건비 상승, 미·중 갈등 등으로 비용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증시는 박스권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 센터장은 "한국 기업의 향후 1년 실적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고 있다"며 "기업의 실적 전망은 눈높이가 낮아지고 있는데 비용 변수는 올라 당분간 뚜렷한 모멘텀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략 3150포인트를 기준으로 박스권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센터장은 "저금리는 주가가 많이 내리는 것을 막아주고 경기 둔화는 주가가 올라가는 것을 제약할 것"이라며 "시장이 무너지기보다는 박스권을 유지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센터장은 보다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시장이 대외 변수에도 버틸만한 체력이 되느냐가 중요한데 그렇지 않은 것 같다"면서 "4분기는 상단이 막혀있다고 본다. 아래로는 3000선이 깨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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